영동소방서(서장 임병수)는 영동읍 오탄리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수가성재단(대표이사 이재일) 산하 노인복지센터와 요양원에서 보이는 소화기를 자율적으로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보이는 소화기’는 누구나 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눈에 띄게 디자인해 설치한 소화기로, 화재 발생 시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어 화재 초기 진압을 위한 골든 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번 보이는 소화기 설치 추진은 영동소방서 요양원 화재예방 지도 담당제 안전컨설팅에서 도출된 의견을 수가성재단측에서 적극적으로 수용함으로써 시설 관계자 주도의 자율 소방안전 관리를 몸소 실천했다.

수가성 재단은 노인복지센터와 요양원 건물 주요 입구 4곳과 화재 위험성이 큰 의류 보관 창고·LPG가스 저장소에 보이는 소화기함을 설치하고, 분말소화기를 비치함으로써 시설 내·외부의 효율적인 소방안전관리체계를 확립했다.

특히 시설 주위로 야산과 들판이 위치해 외부에서 발생하는 임야화재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으며, 야광에 의해 소화기 위치를 쉽게 알 수 있어 화재 취약시간인 야간에도 화재 초기 대응 능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수가성재단은 지역 내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위해 겨울철 김장김치와 이불을 제공 등 소중한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으며, 평소 모든 직원들이 부주의에 의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금연에 동참하고 있다.

임병수 소방서장은 “화재 발생 초기에 소화기 하나는 소방차 한 대 이상의 효과를 발휘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노유자시설에 보이는 소화기가 설치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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