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족센터에서는 이달 13일부터 11월말까지 ‘2022년 찾아가는 다문화이해교육 사업’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다문화이해교육 사업은 올해 센터에서 실시한 다문화 이해교육 강사 양성과정을 이수한 결혼이주여성 10명이 주체적으로 다문화 공존에 대한 인식 변화와 포용력을 키워 더불어 사는 사회분위기 제고를 위한 내용이다.

경주시는 지금까지 다문화 이해교육을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에 한해 시행했다면, 이제는 모든 시민이 교육 받을 수 있게 대상범위를 경로당까지 확대해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교육은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와 연계해 지역 어르신들이 많이 모이는 경로당 20개소를 선정해 지역사회 다양한 구성원에게 다문화를 알리고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어르신들이 문화의 다양성을 쉽게 이해하도록 전통 놀이 및 문화를 체험해 보고 음악과 소품을 이용해 작은 축제 체험 활동도 진행한다.

특히 지난 13일 사정경로당에서 실시한 교육은 베트남의 문화 소개와 전통놀이, 체험활동, 노래, 춤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를 보고 경로당 어르신들은 “베트남 새댁이가 한국말도 잘하고 나이든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도 잘하는 참한 며느리다” 고 칭찬했다.

박정우 가족센터장은 “교육을 받은 어르신들이 문화의 다양성과 타인을 존중하고 서로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다문화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며 “앞으로 경주시는 다문화 인식개선과 사회통합을 위해 지속적으로 다방면의 교육을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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