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월드 정원기 대표는 14일 경주시청을 방문해 11호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의연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지난 6일 새벽부터 경주를 지나간 태풍은 강동면 390㎜, 산내면 330㎜ 등 평균 251.1㎜의 기록적인 강우량으로 큰 피해를 입힌 바 있다. 건천읍 송선저수지를 비롯해 3개 저수지 붕괴 위험으로 많은 주민들이 대피하고 곳곳에 하천이 범람하는 등 피해가 이어졌다.

정원기 경주월드 대표는“유례없는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신속한 복구로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보문관광단지에 위치한 경주월드는 1985년에 개장해 현재 놀이기구 27종과 워터파크 놀이기구 11종을 보유한 경상권 최대 유원시설 중 하나로 연간 140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남미경 경주시 관광컨벤션과장은“어려운 시기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성금은 재해구호협회에 전달돼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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