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지난 1일 부군수 집무실에서 소기홍 행정안전부 장관 정책보좌관과 함께 인구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정영철 부군수와 인구소멸 대응 관련 주요 부서장, 하동의 대표적 벤처농업경영체인 에코맘 산골이유식 오천호 대표 등이 참석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하동군은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주거·교육·의료·쇼핑 등 정주여건 개선 및 경찰병원 분원 유치, 섬진강 통합관광벨트 조성 등 주요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대송산업단지 첨단산업 관련 기업 유치 및 접근성 향상을 위한 도로 확장 등 SOC 사업 지원 확대와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근본적인 방안들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 밖에 중앙부처의 각종 공모사업에서 지자체의 사업추진 재량권을 확대하는 등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농지·산지 전용이나 환경영향평가, 용도지역 변경, 투자유치 업종제한 등 지역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추진에 걸림돌이 되는 각종 규제 완화 및 절차 간소화를 건의했다.

정영철 부군수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소통하는 가운데 소멸위험에 처해있는 지역에 정말 필요한 규제 완화와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앞서 소 정책보좌관은 하승철 군수와의 면담을 가졌다.

하 군수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미래형 농촌도시 하동 건설을 위해 하동만의 농촌형 정주모델, 하동만의 라이프스타일을 구축해 청년들이 찾아오고 귀농·귀촌하기 좋은 하동을 만들고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며 행정안전부에서 인구소멸 고위험지역에 대한 관심과 의견청취 기회를 가져 준 것에 감사를 표시하고 인구소멸 위기 자치단체에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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