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김동진)은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리버사이드 캠퍼스와 대기오염물질 배출원 관리를 위한 기술협력 및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이 대학에서 9월 1일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우수한 연구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국외 연구기관과 손을 잡고 대기 환경분야 연구에 관한 선진 기술을 습득하여 이를 국내 정책에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도시 등 생활 지역 주변에 위치한 소규모 배출원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관리하기 위해 실제 대기오염물질이 배출되는 공정을 모사한 실증화 실험 장비 등의 실험방법을 공유한다.

주요 협력 분야는 생활주변 대기배출원 관리방안 연구, 미세먼지와 오존 생성(메커니즘) 연구, 이동오염원(차량)의 배출특성 연구를 비롯해 연구진 교환 연수, 국제회의 및 학술회 개최 등의 공동연구 과정도 마련할 예정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리버사이드캠퍼스가 보유한 대기 환경 분야 최신 기술 및 실증화 실험 연구성과를 토대로 국내 배출원 관리정책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할 계획이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리버사이드캠퍼스는 1992년부터 환경연구기술센터(CE-CERT)를 운영하며 캘리포니아주의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환경기술센터에는 생활주변 대기 배출원에 관한 연구를 위해서 음식점과 생물성 연소로 인해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파악하기 위한 모의실험장치, 도심 내 오존과 초미세먼지 발생원 파악을 위한 스모그챔버, 배기/비(非)배기 차량배출 오염물질을 측정할 수 있는 실험설비 등을 보유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는 환경기술센터의 모의실험 설비를 이용해 도출된 연구결과를 주 정부의 대기오염물질 관리정책 마련에 활용하고 있다.

김동진 국립환경과학원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원에 대한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이라며, "특히, 실증 설비를 활용한 연구방안을 우리나라 상황에 맞게 응용하면 효과적인 배출원 관리정책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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