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의 고장 영동에서 8월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리고 있는 ‘2022 영동포도 축제’는 ‘가족과 떠나는 즐거운 과일나라 체험여행’의 슬로건으로 모든 세대와 함께 어우러진 흥겨운 각종 이벤트와 풍성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키다리 아저씨 ‘삐에로’ 주변으로 모인 아이들, 신나는 노래와 함께 온몸을 보라색에 물들인 포도 밟기, 깡통 열차의 속도감에 빠진 관광객의 웃음소리는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일원에 퍼지는 포도 향수 같았다.
포도 밟기는 매일 11시부터 하루 6번 열리며, 포도 낚시는 어린이들이 인공 호수에 담겨있는 포도를 낚싯대로 건져내는 오감 체험 놀이로 많은 인기를 받고 있다.

또한, 복합문화예술회관 내에는 멋스러운 캠핑을 즐기며 영동 과일 맛에 눈과 입이 즐거운 과일 종합 전시관, 야생화를 즐길 수 있는 ‘감골야생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감골야생화의 ‘박상래’ 회장은 “영동 포도 축제를 찾아주신 관광객에게 정성으로 키운 야생화를 보여주고 싶어 전시회를 열고 있다.”라며 “지난 26일 2시에 전시회를 방문한 분께 다육 식물을 분양하였다. 27일 토요일 3시에 다육 식물을 또다시 분양하니 많이 찾아주셨으면 한다.”라며 야생화에 깃든 회원들의 모습을 연상케 하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황미경’ 관광객은 “결혼 후, 포도 축제를 처음 방문하게 되었다. 3살인 딸과 함께 산책하는 마음으로 왔는데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도 있어 너무 좋은 것 같다.”라며 “영동은 공기도 좋고 경치가 좋은 고장이다. 또한, 과일이 풍부하고 맛이 아주 좋다.”라며 영동 포도를 자랑하였다.

관내 10여 개 와이너리가 참가한 와인 시음장의 과일 향기와 사진 전시회, 각종 농특산물 판매장과 간이 무대의 버스킹은 축제를 즐기며 휴식을 얻는 쉼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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