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은 지역의 풍년농사 시작을 알리는 올해 첫 벼베기가 25일 진행됐다고 밝혔다.

첫 실시 농가는 농가는 영동 상촌면 하도대리 남기생 농가로, 조생종 운광벼 0.6ha 농지에서 처음으로 진행됐다.

올해 추석이 빠른 것을 고려, 예년보다 일찍 영동 지역에서 가장 먼저 모내기를 한 농가로 지난 4월 25일 모내기 후 122일 만에 수확의 기쁨도 가장 먼저 누렸다.

첫 수확한 벼는 밥맛이 좋고 수량도 높은 우수품종으로 건조와 도정을 거쳐 농협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매장 등 추석 전 햅쌀로 소비자를 찾아갈 예정이다.

남기생 씨는 “올해는 추석이 빨라 수확을 걱정했으나 다행히 기상여건이 좋고 병해충도 발생되지 않아 오히려 전년보다 작황이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영동군농업기술센터에서 지원한 ‘틈새시장 공략 벼 조기재배 기술보급 시범사업’으로 품질 좋은 신선햅쌀 생산이 가능하여 추석 전 출하에 큰 도움이 되었다.”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첫 벼베기를 시작으로 조생종 품종부터 벼베기가 이루어지며 지역 보급종 품종인 삼광벼, 추청벼 수확은 10월 중순까지 본격적인 수확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장인홍 영동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어려운 농업 여건에도 불구하고 금년농사 풍작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영농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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