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녹조 선제적 대응을 위한 제2차 조류대책위원회 개최

금강유역환경청(청장 정종선)은 ‘대청호 녹조 확산 방지와 먹는 물 안전 최우선’이라는 의제를 가지고 8월 23일 영상회의를 통해 2022년 제2회 대청호 조류대책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대청호 취수원 등 조류경보제 지점(문의·추동·회남)에서 조류경보는 발령되지는 않은 상황이다.

최근 회남 지역에서 관심 단계 수준(1,000세포/mL)의 녹조(3,412세포/mL)가 발생돼 기관별 녹조 대응상황을 재점검하고, 신속한 공조체계를 유지하고자 마련됐다.

측정된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2회 연속 초과 시 경보 발령, ‘관심(1,000세포/mL 이상)’-‘경계(10,000세포/mL 이상)’-‘대발생(1,000,000세포/mL 이상)’ 3단계로 구성된다.

최근 대청호의 녹조 발생은 수도권 지역과는 달리 평년대비 적은 강우와 지속되는 더위로 인해 대청댐 상류지역의 물꼬리 부분(서화천 하류) 등을 중심으로 유해 남조류가 성장하기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어 녹조대응에 어려운 여건이 지속되고 있다.

이날 회의는 금강유역환경청장 주재하에 금강물환경연구소, 지자체, K-water 등 관계기관들과 전문가 등이 참여하여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할 예정이다.

금강유역환경청과 관계기관은 2022년 금강수계 녹조 대책을 공유하고자 선제적인 녹조대응을 위해 지난 6월13일 제1회 대청호 조류대책위원회를 개최한 바 있다.

제2차 조류대책위원회에서는 기관별 녹조 대응방안 외에도 ’서화천 유역 집중관리, 대청호 먹는물 안전 총력, 오염원 감축 방안‘ 등을 중심으로 ’취약시기(여름철) 녹조 대응방안도 함께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장마철 전 녹조 성장에 필요한 영양염류(고사목 등) 제거와 각종 방제설비 보강작업은 이미 실시 하였다.

이동형 수질 자동측정 로봇 상시 운영(8시간/일(20km)), 녹조 정체지역(가장자리는 수심이 얕아 녹조 제거선의 접근이 힘들고, 바위 틈 사이로 사람이 접근하기에 위험한 지역을 말한다)에 녹조 처리기 4대를 운영한다.

상류에서 녹조를 과성장시켜 하류로 내려갈 질소,인 등의 영양염류를 사전에 제거하는 수상녹조퇴치밭 1개소 등 새로운 녹조 제거기술도 적용·확대하여 대청호 녹조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서화천 수역에 대해서는 서화천을 5개의 구역으로 분할하여 수위 변화에 따른 구역별 녹조 발생 특성을 사전에 분석하고, 수위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녹조 발생 예상지역에 장비를 사전에 재배치하는 등 전략적 대응을 계획하고 있다.

먹는 물 안전에 대해서는 정수처리 강화를 실시하고, 취수탑 주변 조류 차단막 및 수초 섬 설치 등 조류 및 오염물질 유입 차단과 조류영향이 적은 수심에서 원수를 취수하는 등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정종선 금강유역환경청장은 “최근 집중강우로 영양염류 유입 등으로 녹조 관리에 어려운 여건이지만, 먹는 물 안전은 곧, 국민의 안전이므로 대청호의 먹는 물 안전을 최우선으로 녹조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집중강우 이후 발생되는 부유 쓰레기에 대해서도 지자체,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신속히 제거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