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하동종합복지관은 지역 장애인의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 기회를 제공하고자 ‘장애인 바리스타 전문인력양성반’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장애인 바리스타 전문인력양성반은 지역 내 장애인의 전문성 향상 및 취업 기회 제공을 위해 매년 꾸준히 실시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5명의 장애인이 바리스타의 꿈을 안고 자격증 취득을 위해 참가했다.

바리스타 2급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하는 이번 과정은 매주 화·목요일 2회기 총 13회기의 과정으로 이뤄지며, 자격증 취득을 위한 별도의 현장실습도 추가로 진행된다.

과정에 참가한 한 수강생은 “나이도 많고 장애도 심한 편이라 수강신청 자체가 큰 도전이었다”며 “무료하고 지친 일상에 이 선택이 약간 설레기도 하고 긴장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기회를 통해 또 다른 기회와 선택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좋은 예감이 든다”며 “부족하더라도 바리스타 자격증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알프스하동종합복지관은 이번 과정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한 장애인에게는 복지관이 운영하는 직업재활카페 ‘카페89’와 연계해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복지관 관계자는 “장애인들의 자립 욕구가 높아지는 만큼 좋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취업을 통해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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