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코로나19 예방접종 백신으로 항체 형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대상으로 예방적 항체주사제 이부실드투약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 연구 결과, 이부실드 투여 시 코로나19 감염 93%, 중증 및 사망 50% 감소 등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화순전남대병원, 목포중앙병원, 성가롤로병원, 해남종합병원 등 20곳을 투약의료기관으로 지정하고 본격 지원에 나섰다.

대상은 면역억제치료를 받는 혈액암 환자, 장기이식환자, 선천성(일차)면역 결핍증 환자 등이다. 다만 확진 이력이 없고, 12세 이상, 몸무게 40이상 조건을 충족한 경우만 가능하다.

투약은 대상자가 지정의료기관을 방문해 의료진과 상담한 후 최종 결정되며, 의료기관이 지정한 날짜에 이뤄진다. 비용은 전액 무상 지원된다.

이부실드는 근육주사로 항체를 체내에 투여하면 수 시간 내 감염예방효과를 나타내며 효과는 최소 6개월간 지속된다.

코로나19 백신이 14일 이내 중화항체가 형성되고 세포 면역까지 유도하는 것과 달리, 이부실드는 체내에 충분한 항체 형성을 기대할 수 없는 사람에게 항체를 직접 주입해 감염 예방 효과를 낸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했을 경우, 백신과의 상호작용 방지를 위해 접종일로부터 14일 이후 투약이 가능하다. 이부실드 투약 후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을 바라면 접종 간격에 상관없이 주사를 맞을 수 있다.

문권옥 전남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중증면역저하자가 가까운 지역에서 예방적 항체주사제를 투여받도록 지정의료기관을 확대하겠다중증면역저하자는 지정의료기관 전문 의료진과 상담 후 투약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