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의 ‘제14회 향수옥천 포도·복숭아 축제’가 7월 31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코로나19로 인하여 2019년 이후 3년 만에 개최한 축제는 알차고 다채로웠다.

포도·복숭아 전시·판매와 농·특산물 판매장, 다양한 문화예술공연, 일반체험장, 옥천새마을회 먹을거리 장터, 육회·우유 시식, 포도·복숭아 막걸리 시음,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야외 물놀이장, 얼음조각 경연대회, 과일 케이크 만들기, 포도·복숭아 품종 비교전시관 등으로 3일 연속 관람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마지막 날 31일(일)에는 ‘옥천군 문화예술단체’ 공연과 찾아가는 국악 ‘난계국악단’의 수준 높은 공연이 펼쳐졌다. ‘원영석’ 객원지휘자와 어우러진 공연은 우리 고전의 미감을 시대적 언어로 표출하는 풍류대장 ‘임재현’의 퍼포먼스와 함께 국악 관현악의 멋과 전통의 아름다움으로 충만한 국악 세계를 볼 수 있었다.

장터를 돌아다니며 웃음을 자아내는 ‘달봉이’ 품바는 축제를 둘러보는 관람객에게 쉼의 웃음을 주었다. ‘달봉이’와 ‘김정아’ 가수는 “기름진 옥천에 찾아준 관광객과 함께여서 너무 즐거웠다. 다양한 공연과 재능기부를 통해 옥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공연자의 주차공간이 별도로 마련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주었다.

축제를 더욱 빛낸 것은 오디션을 거쳐 결선에 진출한 ‘포도·복숭아 가요제’였다. 전국의 실력자들과 진성, 김용임, 진시몬 등의 인기가수가 함께한 가요제는 하늘도 감동한 시간이었다. 감미로운 소리로 옥천을 드높인 ‘농촌소년단’의 보컬 ’한상윤‘이 참가하여 더 의미 있는 가요제였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옥천 포도·복숭아는 수많은 노력의 시간을 보냈다. 토양을 개량하고 재배 기술력도 높여 품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홍콩뿐만 아니라 동남아 여러 나라에도 수출할 수 있도록 군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3일 동안의 축제를 함께한 군민들께 감사를 표하며, 축제의 폐막을 선언하였다.

옥천의 포도와 복숭아는 관내 800여 농가가 품질 개량을 위해 노력한 결과 서울 수도권 등에서 당도가 높고 맛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14회 향수옥천 포도·복숭아 가요제 수상자]
1. 대상 : 이지나
2. 금상 : 최유진
3. 은상 : 정 봄, 안지현
4. 동상 : 한상욱
5. 인기상 : 김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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