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적량초등학교(교장 박말숙)는 3∼6학년 27명이 지난주 하동국민체육센터 수영장에서 3일간 10시간의 생존수영 실기 교육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학생들은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부터 이론 수업으로 실시하던 생존수영 교육을 2년 만에 수영장에서 실기 교육을 받았다.

2년 만에 실시된 실기 교육인 만큼 첫째 날 학생들은 다소 긴장한 모습이었으나 생존 수영 전문 강사의 체계적인 지도로 금방 물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생존수영 실기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물에 빠졌을 때 물에 뜨는 법, 생존 방법, 기본 배영과 평형, 구명조끼 사용과 활동 등을 익혀 물에 대한 적응력을 기르고 위기 상황에서 자신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길렀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처음에는 물이 무서워 들어가기 힘들었는데 물과 친해지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물에 빠졌을 때 숨 쉬는 법과 물에 뜨는 법을 배워 당황하지 않고 물 밖으로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물에 빠져도 나도 구하고 친구도 구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적량초등학교는 학생들이 물속에서 자기 생명 보호 능력 강화뿐만 아니라 수영 기능 체득을 통한 기초 체력 향상을 위해서도 생존수영 실기 교육을 꾸준히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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