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준 환경칼럼] 야영시 주의해야 할 자연재난, 산사태와 천둥
[김연준 환경칼럼] 야영시 주의해야 할 자연재난, 산사태와 천둥
  • 김연준 기자
  • 승인 2022.07.17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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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도심의 열섬(Heat island) 현상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면서, 시원하고 공기좋은 산림과 인접한 전원주택과 팬션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최근들어 캠핑족들도 많아지고 있는데,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최근 국내 캠핑인구가 약 700만명에 달하고 있고, 호화로운 캠핑, 즉 글램핑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국내 캠핑시장 규모도 4조원대로 어마어마하다.

‘달리는 별장’이라고 불리우는 캠핑카의 수요도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 때문에 해외여행도 못하는 국민적 답답함을 이렇게 해서라도 풀어야 하지만, 야외숙박으로 인해 자칫 예상치 못한 곤경에 빠질 수도 있으므로 사전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후위기 시대에 여름철 집중호우는 점점 더 빈번해지고, 그 세기도 강해지고 있다. 따라서 야외에서 숙박을 할 경우,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재난에 대비한 마음자세와 행동요령의 숙지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의 문제가 됐다.

요즘 유행하고 있는 차박이나 캠핑장, 팬션에 진입할 경우 진입로가 좁거나 비포장도로인 경우 조심해야 한다. 유사시 긴급대피를 해야 하는데 집중호우시 비포장 도로가 질기 때문에 차량이 빠져 대피할 수 없는 경우도 있고, 일부 도로가 유실된다면 산속에 고립되는 등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또한 야외 숙박시 많은 비가 오면서 천둥이 친다면 산사태(Land Slide)를 조심해야 한다. 천둥이 치면 산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평상시 흙 입자들은 점착력과 마찰력을 가지고 있어서 어느 정도 결속력을 가지고 있으나, 빗물이 흙 입자들 사이로 들어가면 부력으로 인해 흙 입자 간 결속력이 약화된 상태에서 천둥으로 인한 작은 진동이 잔뜩 물을 머금고 있는 지표에 지속적으로 전달되면서 산사태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만약의 사태가 발생했을 때 큰 차이가 있다. 이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그래서 기후위기 시대에는 환경교육이 중요하다.

2020년 충북지역의 집중호우로 인해 산사태가 391개소가 발생했다. 앞으로 이러한 현상은 더욱 잦아질 것으로 예상되어, 행정기관에서는 10월 중순까지 산사태 비상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산사태 예측정보와 산사태 위험예보, 재난위기 경보 등을 주민들에게 상세하게 제공하고 있다.

그렇지만 내와 내 가족의 안전은 내가 먼저 지킨다는 마음가짐이 더 중요하다.

아울러 이렇게 극심한 집중호우도 기후 위기로 인한 자연 재난이므로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마음과 행동이 실천으로 이어져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지속가능하게 사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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