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계룡시 신도안 개발제한구역 내 신도내주초석석재 등 전통적 상징물과 현대적 기능성이 조화된 친환경 주민쉼터가 들어선다.
충남도는 19일 계룡시 신도안 전통문화 경관사업이 국토교통부의 환경문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5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국토부의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사업은 일반시민이 개발제한구역의 가치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공간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걷는길 ▲여가녹지 ▲경관 ▲전통문화 등 4개 분야로 나눠 시행된다.
이번에 선정된 계룡시 신도안 전통문화 경관사업은 개발제한구역 내 유휴부지 9,000㎡에 신도안의 지형과 모습을 소재로, 도시민이 함께 누리고 쉬어갈 수 있는 전통문화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는 이 일대에 금닭이 알을 품고 있는 계룡산 신도안 주변 산세를 형상화한 공간을 조성하고, 여기에 신도내주초석석재와 신털이봉 전설마당 등 스토리텔링을 도입·접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공원 내 토담과 장승 등 전통문화재를 전시하고, 괴목정 공원과 사계 고택, 계룡산 천황봉 등 주변 자원과 연계한 관광코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조성사업은 국비 5억원과 시비 1억2500만원을 투입해 연내 준공 완료를 목표로 오는 7월 착수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규제 중심의 그린벨트 정책에서 탈피해 시민들이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명품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며 “조성 후에는 계룡군문화축제와 연계해 신도안의 새 경관거점으로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