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재선충병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오는 21일부터 7월 19일까지 5회에 걸쳐 항공방제를 실시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를 통해 소나무와 해송, 잣나무 등에 옮기는 병으로, 지난해 2월 보령지역에서 발생돼 인근 산림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도는 보령시를 비롯한 부여군, 청양군의 780㏊ 산림을 대상으로, 매개곤충 우화시기에 맞춰 오는 21일부터 10일에서 25일 간격으로 총 5회에 걸쳐 항공방제를 실시하게 된다.

이번 방제는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한 지역에서 향후 확대가 예상되는 지역 등을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실시하며 사용약제는 ‘티아클로프리드액상수화제’로 꿀벌이나 물고기 등의 생육 및 환경피해가 없는 약제다.

도 관계자는 “이번 항공방제에 사용되는 약제는 티아클로프리드액상수화제로 꿀벌이나 물고기 등의 생육과 환경피해가 없는 약제”라면서도 “그래도 모를 피해 예방을 위해 방제 구역 내에서는 꿀벌통의 입구를 막고 양어장의 급수, 가축의 방목을 금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소나무재선충병 예방을 위해 항상 관심을 갖고 의심 나무가 발견되면 가까운 관공서 산림부서로 신고해 소중한 산림자원이 보호하는데 도민 여러분이 앞장서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소나무재선충병은 1988년 처음 부산에서 발생된 이후 경남, 전남, 경북, 경기, 서울, 강원, 충북, 충남 순으로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소나무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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