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의 고장, 명품 포도 주산지 충북 영동군에서 샤인머스켓 출하를 시작했다.

샤인머스켓은 껍질째 먹는 씨 없는 청포도로 잘 알려져 있으며, 향이 좋아 일명‘망고포도’라고 불린다.

영동군의 샤인머스켓은 탐스러운 빛깔과 높은 당도를 자랑해 국내외 상관없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5농가로 구성된 매곡면 매화뜰영농조합(회장 이병일)도 이달 중순부터 시설 하우스에서 생산된 샤인머스켓을 본격 출하하기 시작했다.

시설 포도는 알솎기 후 수확을 기다리고 있는 노지포도보다 4개월 가량 빠르게 소비자들을 찾아가고 있다.

이 작목반은 165,290m²규모의 포도밭을 관리하고 있으며, 현재 일일 3,000kg정도를 출하하고 있다.

주요 출하처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의 동남아시아 지역이며, 출하 물량중 일부는 국내 대형 마트로 출하중이다.

이 샤인머스켓의 동남아 출하가격은 2kg당 9만원선으로, 최고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코로나 이기는 건강먹거리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중이다.

이 작목반은 11월경까지 수확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 곳의 포도는 농가들의 노력과 정성에 더해, 군의 체계적 지원과 관심으로 고품질 과일이 생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작목반원들은 매년 새해농업인실용교육과 농업인대학 포도학과를 수강하면서 포도 재배기술을 향상시키고, 작업반원간 소통과 협력을 통해 고품질 포도 생산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올해 과수 시설하우스 토양개량제 시범사업 등을 통해 선진 농업 기반을 마련해 줬다.

이러한 연유로 이곳 포도는 맛과 향 등 남다른 품질을 인정받으며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도 순항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장인홍 소장은 “과일의 고장이라 불리는 영동군은 포도를 비롯한 과수산업이 지역농업경제의 핵심이니만큼, 지속적인 농가 지도와 시설 지원을 통해 영동군의 대외이미지를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에서는 524ha 면적에서 1,300여농가가 샤인머스켓을 재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품질 포도를 생산하며 과일의 고장의 위상을 뒷받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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