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군수 박정현)이 2022년 생생문화재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제2회 백제와박사 공개오디션’ 조형경연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9일과 10일 이틀간 정암리 와요지와 백제기와문화관 일원에서 ‘기와, 신비로운 백제동물을 만나다(금동대향로)’라는 주제 아래 열린 이번 공개오디션에는 모두 5팀이 참여했다. 지난달 1일부터 27일까지 전국단위 도예 관련 학과 및 조소과 전공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1차 서류심사를 통해 선발된 참가자들이다. 5팀 모두에게는 상장과 포상금이 지급됐다.

수상자는 ▲대상 1팀 300만원(김정우·서진경·원유혁/한국전통문화대 전통공예학과) ▲최우수상 1팀 200만원(김단희·이지민/건국대 조형예술학과) ▲우수상 1팀 100만원(김민재·이선민/경희대 도예학과·한국전통문화대 전통공예학과) ▲장려상 2팀 각 50만원(정헌영·주현수·최가희/공주대 도자문화융합디자인학과, 김봉수·박세은/서울과학기술대 대학원·홍익대 대학원)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경연을 통해 대학생들의 풍부한 상상력으로 멋진 작품들이 나온 것 같다”며 “제작된 5개 작품들은 소성과정을 거친 후 백제기와문화관 광장에 전시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백제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작품이 개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암리 와요지에서 진행되는 생생문화재 활용사업은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정암리 와요지에 담긴 백제 와박사와 기와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이번 경연과정은 웹예능 형식으로 제작해 유튜브를 통해 대중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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