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 추풍령면 새마을협의회가 지난 11일 지역 내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도농가를 찾아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하였다.

이날 일손 돕기는 추풍령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과일인 포도 농가의 농번기 원활한 영농활동을 지원하고자 실시됐다.

지봉리 마을의 농가를 찾은 새마을협의회원 33명은 30도를 훌쩍 넘는 무더위 속에서도 봉지 씌우기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바깥보다 뜨거운 비닐하우스 속에서도 과실들을 정성으로 꼼꼼하게 봉지를 씌우는 등 농가 주민의 마음으로 농촌사회와 따뜻한 소통을 했다.

최경배 새마을협의회장은 “추풍령의 일년 농사 중 가장 바쁜 시기에 농번기를 맞은 우리면 농가에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보람차다.”라며, “오늘처럼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진행하여 더 살기 좋은 추풍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준식 추풍령면장은 “인건비 상승 및 농촌의 고령화로 인력수급난이 갈수록 심각해져 많은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기꺼이 봉사활동에 참여해주신 새마을협의회원들께 감사드린다.”라며,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 돕고 정을 나누는 추풍령의 문화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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