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적 전통인 효(孝)를 바탕으로 한 판소리계 소설의 하나인 ‘심청전’의 열연이 옥천 구읍을 또다시 들썩이게 했다.

지난 7월 2일 옥천 ‘전통문화 체험관’ 개관 2주년 기념 마지막 날, 청년들로 이루어진 ‘아띠누리단(대표 이평화)’의 퓨전 국악 공연과 단아하며 우아한 궁중 한복 패션쇼는 관람객의 마음을 흡족하게 하였다.

아띠누리단의 ‘이평화’ 대표는 “‘예술을 하는 친구들이 모인 세상’의 뜻인 아띠누리단는 3년이 되었고, 대전예술고등학교 출신의 선, 후배로 이루어졌다. 옥천군과 같이 홍보하며 이 무대에 서게 되었다”라며 “오랜만에 퓨전국악으로 관객과 소통하며 공연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앞으로도 청년 예술가의 활동 무대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고, 서양음악처럼 전통 음악이 보편화되도록 유아교육에 힘쓰겠다”라며 전통 음악의 계승을 위한 공연과 유아 문화예술 교육으로 국악의 멋을 알리고 있다.

아쟁과 드럼이 함께한 퓨전국악에 이어 ‘조경주’의 장구 공연, 화려하며 우아한 ‘궁중 한복 패션쇼’는 관람객과 하나 되는 흥겨운 시간이었다.

두 손을 마주 잡고 아장아장 무대 위를 걸어가는 어린이 모델의 모습은 옥천 전통문화 체험관에서만 볼 수 있는 진풍경이었다.

2020년 7월 1일 정식 개관한 옥천 전통문화 체험관은 전통문화의 맥을 이어가기 위해 설립되었다. 도자기 만들기와 다도 예절 배우기 등 전통문화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한옥 숙박도 가능하다.

*문의: 043-730-3420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