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제6대 증평군수는 7월 1일 제5대 홍성열 군수의 이임식과 함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주요기관·단체 및 주민 오백여명이 참석해 “민선 1기부터 민선 5기의 성과를 발판으로 삼아 지역경제를 발전시키고 새로운 증평의 100년 미래를 열겠다”는 두 군수의 군민 화합의 뜻을 진심으로 축하해 주었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오전 8시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제6대 증평군수 임무를 시작했으며, “선거 과정에서 보여주신 지역 발전의 염원을 끌어안고, 군민 중심의 새로운 미래 증평을 제대로 만들기 위하여 그 어느 때 보다 화합된 모습으로 이․취임식을 함께 개최하였다”고 말하였고, 또한 104세 금귀녀(여) 어르신과 100세 한우연(남)어르신, 연훈흠 증평군노인지회 회장을 모신 오찬간담회에서는“어르신의 특기를 살려드리고 어르신이 창업하시는 경제자립기업과 시니어클럽 결성”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군수는 취임사를 통해 “민선 6기는 민선 1기부터 민선 5기의 성과를 발판으로 삼아 ‘군민 중심주의’를 모든 군정에 관철해 군민이 똘똘 뭉쳐서 지역 경제를 발전시키고, 또한 새로운 증평 100년의 미래를 제대로 만들어야 하는 역사적 과제”를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증평의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형석중학교 2학년 이선빈 학생, 증평여중 3학년 유지은 학생)과 증평의 현재를 상징하는 군인(110여단 이상언 대위)이 함께 사회를 맡아 행사를 진행하여 증평이 충북 도내에게 가장 젊은 도시이자 주민과 군부대가 상생하는 모습을 뽐냈다.

나아가 희망농촌의 미래를 열어가는 청년 농부, 3남매를 키우며 교육사업을 운영하는 워킹맘, 지역사회에서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베트남계 한국인, 미래 주역이자 희망인 어린이가 초청되어 증평 발전과 군민 행복을 기원하는 꽃다발을 전달했다.

한편 전·현직 지자체장의 이·취임식이 함께 진행되는 것이 매우 드물다는 점에서 열리기 전부터 관심을 끌었으며, 현(現) 이재영 증평군수는 전(前) 홍석열군수로부터 증평군기를 넘겨받아 힘차게 흔들면서 민선 6기의 첫날이 시작되었음을 대외에 알렸다.

[취임사]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오늘은 민선 6기 증평 군정이 새롭게, 힘차게 출발하는 날입니다. 저는 제6대 증평군수에 취임하기 위해 겸허한 마음과 경건한 자세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번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도 증평발전에 대한 군민들의 열망과 염원이 간절했던 선거였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간절한 염원을 가슴속 깊이 새기고, 그동안의 모든 경험과 지혜를 모아 혼과 열의를 다할 것을 다짐하며, 증평 새 역사의 중심에 저를 세워 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선거과정에서 저와 경쟁했던 후보자들께도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좋은 시책은 군정에 녹여내어 지역발전과 화합된 증평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그동안 지역발전을 위해 고생하신 홍성열 군수님 애 많이 쓰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저의 38년간 공직자로서 이룰 수 있었던 모든 역량과 능력의 시작은 증평이었고, 앞으로 저의 모든 역량을 펼치고 희망의 결실을 맺을 곳 또한 증평입니다.

저에게 정치와 행정은 다르지 않습니다. 오로지 군민만 바라보고 증평발전과 군민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정치이자 행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저는, 4년간 군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갈 새로운 증평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군민 여러분의 열망에 부응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어깨가 매우 무겁습니다.

또한, 지금 우리는 변화하는 세계 흐름과 글로벌 경쟁에서 이겨야 하는 매우 엄중한 시기에 처해 있습니다. 바이러스와의 전쟁이라는 혹독한 시련도 겪었습니다.

이미 주변 도시들은 충청메가시티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으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엄중한 시기와 주변의 상황을 감안하면, 저의 꿈과 군민 모두의 희망이 결실을 맺기까지는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은 만만치 않습니다.

또한 우리는 자치분권 강화라는 사회적 요구와 함께 마을별 ․ 지역 간 소외되지 않고 개성 있게 골고루 잘사는 지역을 만들라는 균형발전의 소명을 부여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4년의 임기 동안 단 하루도, 단 한 시간도 헛됨이 없이 그동안 쌓아온 모든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저에게 부여된 중책을 성실하게 완수해 나갈 것을 다짐하면서, 군민 여러분께 네 가지를 약속드립니다.

먼저, 군민중심으로 군민을 우선하는 군수가 되겠습니다.

행정의 기본은 군민이며, 군민을 위해 존재합니다. 저는 많은 경험을 통해 ‘모든 시책은 군민의 지지가 있어야 가능하다’는 평소 소신과 철학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군이 펼치는 모든 사업과 행정은 오로지 군민을 먼저, 군민을 중심으로, 군민과 함께하는 군정이 될 것입니다.

군에서 추진하는 모든 사업과 행사의 주체는 군민이어야 합니다. 반드시 제대로 하겠습니다.

아울러 급속도로 변화하는 국내외 환경에 대한 대처 능력도 길러서 주변의 모든 상황과 시책을 증평이 주도하는 증평중심주의를 이루겠습니다.

둘째는, 약속을 지키는 군수가 되겠습니다.

선거 과정에서 제가 했던 약속들을 꼼꼼하게 챙기겠습니다. 공약들은 면밀한 검토과정을 거쳐 세부 실천계획을 수립하고 차근차근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 군정을 추진하면서 벽이 없는 열린 행정을 통해 군민의 소중한 말씀은 더 높게 경청하고 천명(天命)으로 받드는 군수가 되겠습니다.

셋째는, 일하는 군수가 되겠습니다.

나무를 보기보다는 숲을 바라보고, 높은 곳에서 지역 전체를 조감(鳥瞰)하고, 보다 큰 그림을 그리겠습니다.

디지털 경쟁에서 이기고, 최첨단 산업 시대에 대응하며, 예산 5천억원, 인구 5만 시대를 향한 도약의 발판을 다지고, 증평 100년의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중앙정부 및 충청북도와 협력을 통해 철도망과 도로망 등 국가계획과 국책사업의 중심이 증평이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열심히 일하고, 일로써 평가받는 성실하고 일 잘하는 군수가 되겠습니다.

넷째는, 초심을 잃지 않는 군수가 되겠습니다.

초심(初心)에서 열심(熱心)이 나오고, 초심을 잃지 않을 때 뒷심 또한 나온다고 합니다.

언제나 중심(中心)을 잡고, 오늘 취임식에서 다짐한 초심(初心)을 끝까지 가슴에 새기는 군수가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민선6기 4년은 증평 미래비전의 발판을 마련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정말 중요한 시기입니다.

2003년 주민들의 들불 같은 힘으로 자치권을 쟁취한 우리 증평은 내년이면 군설치 20주년을 맞이합니다.

지금의 증평이 있기까지 애쓰신 수많은 지역의 원로분들, 특히 증평군 설치를 위하여 몸과 마음을 다해 열정을 바치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군민중심 새로운 미래 증평’은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 사명이며, 다음 세대를 위한 약속입니다.

군민 여러분의 군 발전에 대한 의지와 잠재력, 그동안 보여주셨던 결의와 염원은 지역을 위한 커다란 자산입니다. 이러한 잠재력을 기반으로 증평의 새로운 미래를 확실히 다지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저는 오늘, 군민 여러분과 함께할 4년간의 군정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군민 여러분과 함께 증평의 도약을 위해 힘차게 뛰겠습니다.

먼저, 함께하는 행복돌봄을 실현하겠습니다.

사람에 대한 투자는 미래에 대한 투자입니다. 미래 증평을 위한 출생, 보육, 교육하기 좋은 도시의 토대를 만들겠습니다.

임신·출산부터 육아, 교육을 아우르는 돌봄시스템을 구축하고,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보육과 교육 인프라를 확충하여 아이키우기 좋은 증평, 행복돌봄의 초석을 만들겠습니다.

송산지구 초등학교 신설을 비롯한 여러 교육 현안을 조속히 해결하고, 배움의 환경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둘째, 군민우선 공감행정으로 다가가겠습니다.

군민 한분 한분의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먼저 살피고, 먼저 보완하겠습니다.

국가의 주요 정책이나 시대의 흐름에 한발 앞서 대응할 수 있는 행정 조직을 만들겠습니다. 일과 가정의 조화를 통해 활력있게 일하는 공직문화도 조성하겠습니다.

행정의 최고가치는 군민과 함께하는 것입니다. 군민에 의한, 군민을 위한 행정으로 증평다운 증평, 제대로된 증평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셋째, 활력있는 혁신경제를 이루겠습니다.

바이오, 반도체,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우리지역 특색에 맞는 전략산업을 발굴하고, 우량기업을 유치하는 등 경제생태계 구축을 통하여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거나 침체하지 않는 혁신경제의 기초를 다지겠습니다.

주택, 창업, 직업교육 등의 지원을 통해 청년 독립을 돕겠으며, 양질의 일자리를 확충하겠습니다. 지역화폐를 확대하고 상가지역의 편의시설을 개선하여 주민과 소상공인의 생활경제도 활성화하겠습니다.

넷째, 희망농촌 미래농업을 준비하겠습니다.

생산은 농업인이, 유통은 군이 책임지고 추진하겠습니다. 유통에 필요한 기본적인 시설을 확충하고 농정시책을 제대로 추진하여 증평 특산품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습니다.

젊은 청년들이 농업에 종사하며 보람을 느낄수 있도록, 농업에도 창업개념을 도입하여 창업자금, 인력개발, 공유시설 등을 지원하도록 시스템화하겠습니다.

첨단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영농체계를 구축하고 농업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습니다. 부족한 농촌일손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고, 농작물 재해에도 철저히 대비하겠습니다.

다섯째, 매력있는 문화관광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과 문화·체육·관광 인프라 확충을 통해 관광산업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습니다.

우리가 가진 자연자원과 역사적 자원을 문화관광산업으로 이끌어내고, 증평의 정체성을 다시 정립하여 모든 사람이 즐겨 찾고 머무는 증평을 만들겠습니다.

마을별 소규모 체육시설을 정비․확충하고, 부족한 체육 인프라 확충 및 생활체육 시설 개선 등을 통해 군민들의 건강한 여가 시간이 되도록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겠습니다.

아울러, 미호강프로젝트와 연계하여 다양한 문화관광사업을 발굴하고, 지역의 군부대와 상생하는 호국·보훈의 증평 문화를 만들겠습니다.

여섯째, 감동주는 평생복지로 보답하겠습니다.

장애인, 저소득층, 다문화 가정 등 모두가 함께 잘 살고 환하게 웃을 수 있는 평생복지를 추구하겠습니다.

또한 디지털환경에서 개인건강 복지데이터를 빅데이터 기반으로 연계 분석하여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어르신들을 위한 경제적 자립과 여가 지원도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모든 사회 구성원들이 소외되지 않고 평생 안심하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서로 손을 잡아주는 함께하는 따뜻한 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이제 증평 미래 100년을 위한 힘찬 출발이 시작되었습니다. 충북의 증평에서 대한민국의 증평으로, 나아가 세계 속의 증평을 향한 힘찬 출발에 군민 모두가 힘을 모아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어떤 역경이 있더라도‘오직 증평’‘다시 증평’이라는 시대적 사명으로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고‘증평’이 브랜드가 되는 당당한 증평을 만들어 갑시다.

그러나 과정은 매우 험난할 수도 있습니다. 신념만 가지고는 늘 화이팅을 외쳐도 현실은 지독히도 냉정합니다.

이러한 엄중한 현실을 이기는 길은 스스로 내공을 쌓고 초연함을 견지하는 진지한 자세입니다.

민선 6기는 반드시 달라질 것입니다. 군민이 주인인 4년이 될 것입니다.

3만 7천여 군민 모두가 주인이 되고, 동반자가 되어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며, 지혜와 역량, 정성과 열정을 모아“새로운 증평, 100년 미래 증평을 우리 함께 만들어 갑시다.

포용과 화합의 리더십으로 모두를 끌어안는 진정한 군민 통합의 군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민하고 진정함으로 녹여낸 시책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 가치가 더할 것입니다.

진정으로 군민만을 생각하고, 고민에 고민을 더하는 자세와 따뜻한 가슴으로 군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겠습니다.

관습에 의한 낡은 것은 버리고, 진취적이며 마음이 따뜻한 증평이 되도록 더욱더 노력하겠습니다.

증평을 제대로 발전시키기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우보천리(牛步千里)의 마음으로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를 바라며 군민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기를 충심으로 기원드립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22년 7월 1일

증 평 군 수 李 在 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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