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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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없이는 바깥출입이 어려운 지체장애인 J씨는 코로나 백신접종을 위해 서울시의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를 신청했다. 오랫동안 외출을 하지 않으면서 휠체어를 사용하지 않아 타이어 바람이 빠진 지 6개월이 지났지만 집 근처에 수리점이 없어 난감한 상황이었는데, 병원 동행매니저가 장애인자립센터까지 휠체어를 가지고 가서 타이어 펑크 수리와 휠체어 정비까지 도와줬다. J씨는 동행매니저 덕분에 편안히 백신접종을 마칠 수 있었다그동안 감옥 같은 생활에 우울했었는데 동행매니저 덕분에 바깥출입도 가능했다. 너무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엉치뼈를 다쳐 병원을 다니는 L씨는 병원에 오가기 위해 택시를 타야 하지만 아픈 몸을 이끌고 계단을 내려가 택시를 잡는 것이 쉽지 않아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를 신청했다. 동행매니저가 계단을 내려가는 동안 부축해주고, 택시가 잡힐 때까지 앉아서 기다릴 수 있도록 배려해주는 등 세심히 도와준 덕분에 안전히 병원에 다녀올 수 있었다. L씨는 요즘 병원 오가는 게 편해져 병원 다녀올 때마다 속상함에 눈물 나는 일이 줄었다며, “서울시 병원 안심동행서비스가 쭉 계속되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아플 때 혼자 병원가기 어려운 시민을 위해 서울시가 작년 11월 시작한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228일 만에 누적 이용자 수 3천 명을 돌파했다. 지난 5월 누적 이용자 수 2천 명을 넘어선지 불과 한 달여 만이다.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는 사업 시작 넉 달만인 올해 3월에 누적 이용자 수 1,000, 5월엔 2,000명을 넘어서며 높은 호응을 이어나가고 있다.(616일 기준 3,010) 지난 6개월 간 이용자 만족도 역시 96% 이상으로 높게 유지되고 있다.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는 집에서 나와 병원에 갈 때부터 귀가할 때까지 모든 과정에 동행매니저가 보호자처럼 동행해주는 서비스다. 어르신, 취약계층 위주의 기존 지원체계와 달리 소득연령 등과 무관하게 누구에게나 열린 새로운 형태의 공공서비스로, 1인가구뿐 아니라 아플 때 혼자 병원 가기가 어려워 동행이 필요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용금액은 시간당 5,000원으로 저렴하며, 중위소득 85% 이하 시민은 무료다. 시는 올해는 코로나19로 상대적으로 어려움이 더 큰 상황임을 감안해 한시적으로 중위소득 100% 이하까지 무료로 지원한다.

[사진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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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의 이용자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시민들의 문의 역시 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문의가 잦은 내용과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의 핵심 내용을 쉽게 이해하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OX 퀴즈 이벤트를 실시한다.

‘OX 퀴즈 이벤트617()부터 71()까지 2주 간 서울시 1인가구포털(1in.seoul.go.kr)에서 참여할 수 있다. 퀴즈 정답자 중 무작위로 추첨한 500명에게는 모바일 문화상품권(5천 원 상당)을 지급한다.(7월 중순까지)

OX 퀴즈는 총 3개 문항이며, 시민들이 주로 궁금해하는 내용과 서비스 이용을 위해 꼭 알아야 하는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1인가구포털에 게시된 이벤트 배너를 클릭하거나 공지사항에 접속하면 퀴즈를 풀 수 있으며, 공지사항에 게시된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사업 안내에서 퀴즈 정답에 대한 힌트도 얻을 수 있다. 서울에 거주하는 시민뿐 아니라 서울시 소재 직장이나 자영업자도 참여 가능하다.

한편, 서울시는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시행 1주년을 맞는 올 하반기에는 이용 시민들의 생생한 체험담과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는 이용자 수기 공모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퀴즈 이벤트가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에 대한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의의가 있다면, 수기 공모는 지난 1년 간의 성과를 점검하는 동시에 실제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이해선 1인가구 특별대책추진단장은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가 1인가구의 의료 고충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시민들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개최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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