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는 충북장애인부모연대의 장애인지원센터 위탁 선정 의혹에 대해 운영성과평가를 비롯한 선정 내용을 상세히 알리며 과정의 투명성을 담보했다.

시는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충주시지회에서 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지난 2014년부터 8년간 위탁 운영했으며, 2022년 6월 30일 자로 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종료 90일 전 운영성과 평가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16일 시에 따르면 위탁기관은 운영성과 평가에서 85점 이상을 획득했으나,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충주시지회 측에서 충북장애인부모연대로 위탁법인변경을 요청해 공개모집 방식으로 새로운 위탁기관을 정하게 됐다.

시는 지난 4월 11일부터 26일까지 모집 공고를 실시한 결과 충북장애인부모연대와 한국장애인부모회 충주시지부 등 2곳이 지원했으며, 이후 5월 11일에 심의위원회를 통한 평가를 진행했다.

심의위원회에 참가한 위원은 「충주시 사회복지시설 민간위탁운영에 관한 조례 제8조3항(수탁자선정심사위원회)」에 의거, ‘전문적 지식을 가진 자’, ‘사회복지시설 운영 및 종사한 경력을 가진 자’, ‘사회복지업무를 담당하는 과장’ 등으로 총 8명을 위촉해 구성됐다.

위원회는 △적정성 및 전문성 △수탁자 공신력 △사업운영계획 △사업의지 및 비전제시 등 4개 분야 12개 항목을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로 나눠 평가한 뒤 합산 결과 고득점을 획득한 한국장애인부모회 충주시지부를 위탁기관으로 선정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진행된 위수탁 선정은 법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모집부터 위원 선정과 심의까지 공정하고 엄격하게 진행됐다”며 “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지역사회에서 본연의 역할을 올바르게 수행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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