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충주호 변의 ‘활옥동굴’은 SNS(social networking service)에 오르내리면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특히, 동굴 안의 지하수를 이용한 연못은 카약을 타며 바로 옆에서 황금 송어, 철갑상어의 유영을 감상할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준다.

‘활옥동굴’은 한때, 8천여 명이 일할 정도로 활기찼던 광산이었으나, 값싼 중국산 활석 수입으로 폐광되었다가 ‘이영덕(75세)’ 회장의 손길로 세계적인 ‘동굴 테마파크’ 명소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이영덕 회장은 “활옥동굴은 1919년부터 2019년까지 100년 동안 활옥, 백옥, 활석, 백운석 등의 광석을 캐던 광산이었다. 버려진 폐광의 일부 구간을 힐링과 체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고, 동굴이라는 특성 때문에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아주 시원하다.”라며 “동굴 곳곳에 활석을 채취하던 모습을 담은 사진과 활석을 채굴하던 기구 권양기를 통해 그 당시의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다. 또한, LED의 신비로운 빛과 바닥에 펼쳐지는 미디어아트, 숨어있는 산책로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라며 동굴 곳곳의 포토존의 가치를 높여주었다.

동굴 한쪽에는 ‘물고추 냉이’가 수경 재배되고 있어 고추냉이의 알싸한 냄새가 근방에 전해진다. “물고추 냉이 재배는 여러 가지 테스트를 거쳐 대량 생산까지 계획하고 있다. 동굴 안의 1만 평 정도의 큰 공간을 귀농한 분에게 제공하여 과학적인 재배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같은 온도를 유지하고 있는 동굴 안의 재배를 통해 지역 관광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노력을 쉬지 않고 있다고 전하였다.

여러 갈래의 동굴 안을 둘러보다 보면 유독, 시원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다. “지하 3층의 ‘활옥동굴’은 충주호와 연결되어 있다. 또한, 산에서 부는 바람과 함께 떨어지는 낙수로 만들어진 신선한 공기는 동굴 안을 정화 시켜주며, 특히, 폐에 좋은 효과가 있다.”라는 ‘이영덕’ 회장은 20여 년 동안 ‘활옥동굴’을 위해 뛰어온 세월이 무색할 정도로 활기차 보였다.

다양한 야광 벽화와 충북의 와인 시음 및 판매장, 아이들을 위한 여러 가지 모양의 돌 위에 그림을 그리는 체험장은 휴식의 공간으로 가족 여행의 묘미를 더해준다.

“국가적으로 욕심을 내자면, 활옥동굴의 위상을 높여주었으면 한다. 문헌에도 일본의 광산보다 활옥동굴 역사가 더 오래되었다. 관광법 안에 ‘동굴 법’을 만들어서라도 세계적인 동굴로 알려야 한다. 많은 언론이 홍보하고 있다.”라며 지자체의 노력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이용덕’ 회장의 ‘활옥동굴’ 가치는 세계적인 문화유산을 발굴한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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