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침체된 수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수산자원 기반 조성을 통해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자 지난 31일 금남면 신노량·대치·중평해역과 금성면 연막해역에 돌가자미 치어 4만 1000여마리를 방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돌가자미 치어 방류에는 하동군과 경남도수산안전기술원 남해지원, (사)한국수산종자산업 경남협회, 어촌계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 돌가자미는 지난해 12월 자연산 어미에서 채란해 약 6개월간 실내 사육한 전장 4㎝ 이상의 건강한 종자다.

방류 3년 후에는 성어로 성장해 자연산란에 의한 자원회복과 어업인 경제적 소득은 물론, 황금어장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방류한 돌가자미는 몸 전체에 비늘이 없고 눈이 있는 쪽 체표에 돌과 같은 딱딱한 돌기물이 있어 ‘돌가자미’, ‘돌가재미’라고 불리며, 겨울이 산란기로 전장 50㎝ 정도까지 성장한다.

가자미류 중에서 대형종으로 우리나라 전 연안에 서식하고 회, 건어물, 찜, 조림, 구이 등의 재료로 이용되며 고기맛이 담백하고 단백질이 풍부해 인기가 높은 어종이다.

군 관계자는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수산종자 방류사업을 펼쳐 수산자원 감소에 따른 어업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소득증대를 위해 어업인이 선호하는 정착성 어종을 선정·방류할 계획이며” “우리 해역 특성에 맞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수산 종자를 방류해 수산자원 조성 및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방류사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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