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문화]‘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꼭 알아야 할 51가지 심리 법칙’이란 부제가 있는 이 책은, 인간관계부터 사랑, 일, 돈, 다이어트까지 누구나 지금 당장 써먹을 수 있는 스마트한 심리학 사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들은 심리학적 지식과 실험 사례를 토대로 그에 맞는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각자가 처한 상황에 따라 다양한 해결 방식을 제공하여 유용하게 심리학을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저자들은 10년 넘게 심리학을 공부했고, 지금도 공부하고 있지만 모르는 게 아직도 너무 많다고 스스로 반성하고 있다. 하지만 심리학을 공부한 덕분에 일상에서 부딪치는 짜증 나고 힘든 상황들을 남들보다 조금은 현명하게 극복할 수 있다고 한다. 왜냐하면 심리학은 결국 비슷한 상황에 처했던 수백만 명의 삶에서 찾아낸 마음의 법칙이기 때문이다.

심리학은 아주 실용적인 학문으로 그 핵심은 ‘대체 나라는 사람은 어떻게 작동하는 것일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우리는 매일 바쁘게 살지만 정작 ‘나’를 알기 위한 질문이나 노력은 거의 하지 않는다. 하지만 심리학을 공부하게 되면 달라진다. 일단 나 자신을 좀 더 이해하게 된다. 왜냐하면 인생의 많은 문제가 ‘자 자신’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탓에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 <PROLOGUE> 중에서

예를 들어 아내에게 관리비를 내 달라고 했는데 잊어버렸다고 해 보자. 연체 수수료까지 내야 해서 화가 날 만도 하지만 성급하게 화를 내기 전에 아내가 며칠 동안 아픈 아이들을 돌보느라 정신이 없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 그처럼 무조건 비판하기 전에 ‘불가피한 외부 요인이 있었던 건 아닐까’ 생각해 보는 버릇을 기른다면 많은 다툼과 시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 <남이 하면 불륜이고 내가 하면 로맨스가 되는 이유> 중에서

우월감 환상은 자신의 모습을 실제 모습보다 긍정적으로 그림으로써 인생을 즐겁게 사는 데 도움을 주는 것처럼 보인다. 실제로 어떤 사람들은 이런 과대망상 덕에 놀라운 성공을 거두기도 한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볼 때 우월감 환상은 자신의 가치를 왜곡하는 현상에 지나지 않는다. 심지어 나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힐 수도 있다. - <회사는 왜 직원들의 연봉을 공개하지 않는 걸까?> 중에서

심리학자 엘버트 메러비언에 따르면 커뮤니케이션의 93퍼센트는 보디랭귀지를 통해 전달된다. 대화의 내용을 통해 이루어지는 커뮤니케이션은 7퍼센트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상대방을 진정으로 이해하려면 말하는 내용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눈을 바라보며 그의 눈짓, 기타 동작 등 신체 언어에 주의를 기울여야만 한다. 이처럼 남의 말에 귀 기울인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의견이 안 맞아 다툼이 생기면 일방적으로 당신의 의견을 내세우기 전에 상대방의 의견에 귀 기울여 보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입이 아니라 귀’라는 말이 왜 생겨났는지, 적극적 경청이 상대방과 나의 관계 개선에 얼마나 도움을 주는지 바로 알게 될 것이다. - <당신이 자꾸 사람들과 다투는 이유는 따로 있다> 중에서

사람들은 종종 혼자 책임을 지는 게 두려워 다른 사람들에게 책임을 전가한다. 내 인생을 남에게 송두리째 맡겨 버리는 것이다. 그러면 내 인생을 스스로 통제할 능력을 상실하게 된다. 무기력하고 답답하고 꼭두각시 인형처럼 누군가에게 조종당하는 느낌이 들데 되는 것이다. 이러한 상실감은 우리를 불행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지속될 경우 심장 마비나 우울증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너무 염려하지는 말자. “내 인생을 꾸려 나가는 사람은 바로 나야!”. “온전히 내 힘으로 변화시킬 수 있어!” 하는 자기 효능감이 우리의 통제 능력을 되찾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왜 행복하지 않은 걸까?> 중에서

우리 안에는 변화를 싫어하는 ‘잠재의식’이라는 비겁한 겁쟁이가 살고 있다. 잠재의식은 변화가 일어나 지금까지 유지해 온 틀이 깨지는 것을 아주 싫어한다. 문제나 갈등 상황을 명확하게 인식하려고 들면 대개 잠재의식이 그 과정을 가로막는다. 지금까지 안정적이었다고 믿어 온 구조가 무너질까 두려워하는 것이다. 인생은 예측할 수 없고 통제 불가능한 것이 많지만 그 모든 것을 든든하게 떠받치는 기본 틀이라는 습관에 한사코 매달린다. 습관을 유지함으로써 기존의 삶을 그대로 유지시켜 내 인생을 내가 통제한다는 환상에 빠지는 것이다. 그리고 이 환상 속에서 잠재의식은 푸들처럼 편안함을 느낀다. 그만큼 우리의 타성과 관행은 질기다. - <나쁜 습관의 고리를 끓는 법> 중에서

상대방과 우호적인관계를 맺고 싶다면 우선 상대에게 관심을 표하고, 그에게도 관심을 표현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먼저 관심을 표하는 것이다. 주위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라.
“나, 그 사람 정말 좋더라.”
이 방법을 쓰면 서로 껄끄러워하는 사람들을 친구가 되게 할 수도 있다. 직장에서 두 동료가 서로 껄끄러워하거든 각각 따로 불러 이렇게 이야기해 주어라.
“나한테 그러던데 너를 참 좋아한대.” - <낯선 사람과 친해지는 가장 빠른 방법> 중에서

아침 일찍 회의가 있는 중요한 날이다. 그런데 알람 소리를 듣지 못하고 늦잠을 자 버렸다. 내가 타야 할 지하철은 그날따라 연착이고, 엘리베이터는 고장이고, 헐레벌떡 뛰어 오는 바람에 온몸은 땀으로 흠뻑 젖어 버렸다. 상사는 ‘정신을 어디다 팔고 다니느냐’며 대놓고 야단을 친다. 오늘이 여자 친구의 생일(혹은 결혼기념일)인데 늦게 온 죄로 야근을 해야 한다.
이럴 때 심리학은 무슨 도움을 줄 수 있을까?
바로 이런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알람 소리를 듣지 못해 늦잠을 잤다면, 그 덕분에 푹 잤다고 생각해 보라. 회의 시간에 좀 더 맑은 머리로 좋은 아이디어를 낼 수도 있다. 지하철이 늦게 온다고 짜증내는 대신 회의 준비를 할 시간을 벌었다고 생각하라. 엘리베이터가 고장 난 덕분에 운동을 했고, 야근이 없었다면 기분이 엉망이어서 사랑하는 사람과 언성을 높였을지도 모른다.

* 전박사의 핵심 메시지

이 책에서 소개하는 51가지 심리 법칙은 모두 수많은 실험으로 그 효과가 입증된 것이다. 그중에서 가장 유용하고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는 것은 무엇일까? 저자들은 이에 대해 정답은 없다고 말하고 있다. 왜냐하면 각자가 처한 상황이 다르고, 그 상황을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느냐에 따라 쓰는 방법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들은 바로 이런 상황에서 도움을 주려고 심리학이 존재한다고 말하고 있다. 심리학은 결국 인간의 마음과 행동을 ‘과학적’으로 연구해서, 실생활에 활용하기 위한 실용적인 학문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4년 동안 수만 건의 상담 사례를 수집하고 분석했고, 적절한 예시와 문제 해결을 위한 심리학적 지식을 정리했다. 그런 과정을 거쳐 탄생한 이 책은 지금 이 순간에도 비슷한 고민으로 머리를 싸매고 있을 사람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심리학자가 전하는 선물이다.

이들이 주는 선물을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데 사용하든,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활용하든, 비즈니스의 성공을 위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심리학이 우리 실생활과 가깝다는 걸 이해할 수 있을 것이며, 고맙고 유용한 존재임을 알 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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