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불교] 충북 청원 성모산 마야사(주지 현진 스님)는 5월 12일 개원 1주년 기념 및 단청불사 회향식을 봉행했다.

식전행사로 대웅전 앞에 모셔진 포대화상(布袋和尙=笑佛)의 점안식을 거행했다.

청주불교방송 윤용근 국장의 사회로 열린 법회에는 신지효, 김지환을 비롯한 마야사 어린이 불자들의 육법공양을 시작으로 여법하게 봉행됐다.

주지 현진 스님은 인사말에서“좋은 절은 법당이 크고 화려한 절이 아니라 좋은 신도가 많아야 좋은 절”이라며 “한국불교가 제대로 살려고 하면 사찰은 전법을 하고 신도는 청법을 할 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전법과 청법은 새의 두 날개처럼 꼭 필요한 것이다”라고 말 했다. 또 “단청은 백제인의 미학처럼 '화이불치 검이불루'(華而不侈 儉而不陋 : 검소하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되 사치스럽지 않다)하게 했다”며 “그 동안 알게 모르게 수고를 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 태전사 주지 도일스님의 축사가 있었다. 그리고 불교방송을 통해 미소와 행복을 전해준 경남 남해 용문사 주지 성전스님의 법문이 있었다.

성전 스님은 법문에서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나를 잘 다스려야 한다. 나를 잘 다스리지 못하면 결코 행복을 만날 수 없다. 행복은 나를 낮추고 나를 버리지 않으면 만날 수가 없다. 모든 분쟁과 불행, 그리고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고 싶다면 나를 낮추고 나를 버리는 것이다.”라며 “아름다운 관계가 행복한 삶을 만들고 행복한 사람은 아름다운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설했다.

음성공양은 마야사 룸비니 중창단이 ‘너와 나’ ‘아름다운 세상’을 불러 많은 갈채를 받았고, 이어 신도를 대표해 나미진 불자가 발원문을 낭독했다.

경남 남해 용문사 주지 성전 스님, 대전 태전사 주지 도일 스님, 의령 조남사 지용스님, 청암스님, 용주스님, 법주사 포교국장 도암스님, 그리고 충북도의회 이광희 의원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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