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불교] 한국불교 태고종 총무원장 선거에 강원교구 종무원장 편백운 스님이 출사표를 던졌다.

11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부처님오신날 석왕사 신도들과 협의를 마치고 공식적인 자리를 마련하여 출마를 선언하면서 태고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종도들의 지지를 호소하겠다고 밝혔다.

스님은  태고종 강원교구 연찬회서 총무원장 출마 뜻을 밝히고 교구스님들로부터 지지 약속도 받았다.

‘옥돌도 다듬지 아니하면 그릇을 이룰 수 없고 사람은 배우지 않으면 도를 이룰 수 없다.’

춘천 석왕사는 편백운 주지스님의 교육 철학이 담겨 있는 태고종 전통사찰이다. 아름드리나무가 빼곡하게 들어찬 산자락 아래에 스님이 직접 등짐으로 흙과 모래를 지어 올라와 한층 한층 기와를 쌓고 주춧돌을 세웠다는 석왕사는 도량 가득 부처님의 말씀을 단아하게 품어 앉고 있다.

춘천 석왕사는 1968년 창건된 사찰로 1972년 부임한 편백운 스님은 도량을 신축하고 교육불사에 힘써왔다. 현재 석왕사 부설 유치원 졸업생이 3000여명이 넘으며, 강원불교대학을 설립해 4800여명의 재가불자 졸업생을 배출해 지역사회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삼장불학원을 설립해 출가한 승려를 대상으로 승가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스님의 교육불사는 분명 남달랐다. 교육불사를 통해 자연스러운 포교 활동을 하고있는 것이다.

편백운 주지스님은 수덕사에서 득도수계하여 법주사, 통도사, 화엄사에서 안거성만 하였으며, 동화사 불교전문강원 대교과, 동방불교대학과 동국대 불교대학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후, 더욱 교육 불사에 혼신을 쏟았다.

앞으로 바람이 있다면, 석왕사 부설 유치원 졸업생을 대상으로 태고종 중매사찰 옥천대성사(주지 혜철)와 선남선녀 인연맺기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 불사를 뛰어넘어 인연맺기 사업을 꿈꾸고 있는 편백운 스님의 생각은 정말 남달랐다.

앞으로, 강원도 춘천 석왕사에는 선남선녀의 아름다운 연꽃인연이 가득 피어날 것이 몹시 기대가 된다.

 







손혜철의 다른기사 보기

ⓒ 불교공뉴스(http://www.bzero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