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불교] 대전 보문 중․고등학교(교장 김동철)는 10일 부처님 오신 날 봉축 관불의식을 봉행했다.

보문고 김동철 교장과 보문 중학교 김광태 교감 학생 대표가 아기 부처님 탄생을 경축하는 꽃을 부처님전에 공양했다.

이어 법사의 목탁에 맞춰 석가모니불을 염송하는 가운데 김동철 교장, 김광태 교감, 대전불교 사암연합회 회장 대연 스님, 장용석 보문고등학교 운영위원장, 조석호 보문중학교 운영위원장, 이병수 보문고등학교 총동창회장, 한우리 어머니회 전순옥 회장, 가족봉사단 송용숙 회장 그리고 보문 중․고등학교 학생대표 순으로 아기부처님을 목욕시키는 관불의례를 봉행했다.

보문중고등학교 부처님 오신 날 봉축위원장 김동철 교장은 봉축사에서 “부처님의 탄생계는 인간의 위대한 존엄과 무한한 가능석을 밝혀주신 축복의 말씀이요, 다른 초월적 존재로부터 인간을 해방시킨 선언이며, 모든 중생에게 생로병사의 괴로움이 없는 자유의 세계로 이끌어 주시고자 하는 자비의 서원이었다.”다며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신 참 뜻은 미혹에 빠져있는 중생들에게 바른 깨달음을 얻게 하기 위해서였다.”고 말하고, 오늘 부처님께 향수를 올려 관불의 성스러운 의식을 행하면서 가슴에 새긴 불성을 사회와 중생을 위한 정진으로 이어가기를 축원했다.

대전불교 사암연합회 회장 대연스님은 “온몸을 게을리 하지 말고 뜻과 발원을 굳게 세워 선지식을 친견하게 되면 모든 일체가 반듯이 성취하게 되리라”며 “오늘 같이 법의 향수로서 모든 오탁악세를 씻어내는 반야 지혜의 이 자리가 더욱 빛나서 대한민국 최고의 무량복전, 옥전문답이 싹트는 보문 중․고등학교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관불은 오월의 아름다운 꽃들로 불단에 화정을 마련하고 아기부처님을 모시어 향기로운 몸을 씻겨드리는 의례로, 향수로 몸을 씻겨드리는 의례는 예로부터 성인의 탄생을 기리는 거룩한 의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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