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19일 정신과 전문의 양창순 원장을 초청해 담백하게 산다는 것이라는 주제로 시청 무등홀에서 제18회 공직자 혁신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특강은 코로나19로 지친 공직자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스트레스를 지혜롭게 해결해 건강한 인간관계를 맺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해 4월 임홍택 작가를 초빙해 세대간 소통과 공감을 주제로 혁신교육을 개최한 이후 1년여 만에 진행되는 것이다.

강연은 30여 년간 정신과 전문의로 활동해온 양창순 원장(마인드앤컴퍼니 대표)이 맡는다. 양 원장은 국내 최초로 정신의학과 주역을 접목한 명리심리학 전문가로 담백하게 산다는 것을 비롯한 다수의 심리학 도서를 저술한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양 원장은 누구에게나 한 번쯤 사는 게 내 마음 같지 않은 순간들이 찾아온다며 자신도 그러한 문제들로 마음을 앓았다는 고백으로 강연을 시작했다. 또 마음을 괴롭히는 것은 외부의 것이 아닌 내 마음 속에 존재하는 불필요한 감정들이라며 삶을 담백하게 해야 더욱 행복하고 여유로워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담백한 삶이란 덜 감정적이고, 덜 반응적인, 불필요한 감정에 의연해지는 삶이라며 자신과 타인에 대한 지나친 기대와 욕심을 내려놓을 때 담백함을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담백한 삶을 위한 세 가지 마음경영법을 안내했다. 내 마음 에너지 통장 만들기와 자기 수용과 만족 그리고 인간관계는 50점이 만점이라는 것. 우리는 시간과 돈 낭비에는 많은 신경을 쓰지만 정작 마음 에너지를 낭비하는 것에는 마음을 쓰지 않는다며 매 순간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충실해야 마음의 에너지 낭비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양 원장은 마지막으로 “‘최고의 종교는 친절과 칭찬이라는 법정스님의 말을 인용하며 당신 참 괜찮은 사람이야, 당신은 소중한 사람이야라는 긍정의 메시지를 서로에게 들려주며 좋은 기운을 주고받을 수 있는 광주시 공직자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2019년 이용섭 시장의 강의를 시작으로 공직자 혁신마인드 함양을 위해 공직자 혁신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메타버스, 적극행정, 소통 등을 주제로 현 시대 흐름을 이해하고 삶의 지혜를 전달하기 위한 공직자 혁신교육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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