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화개초등학교왕성분교장(교장 김점중)은 지난 10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가야의 역사가 숨 쉬는 김해로 인문학체험학습을 다녀왔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인문학체험학습은 학교특색활동인 ‘산골 시인 프로젝트’ 일환으로 가야의 역사를 알아보고 미술관 관람 및 도서관 나들이를 통해 인문학적 감수성을 높이고자 실시했다.

산골에서 생활해 문화적 혜택을 누리기 쉽지 않았던 학생들을 위해 먼저 ‘김해지혜의바다도서관’ 나들이로 인문학체험학습을 시작했다.

학교도서관이 아닌 공공대형도서관에서 도서관 이용 방법에 대한 안내도 받고 책 놀이 활동 등으로 도서관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쌓는 시간이 됐다.

이어서 하동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미술관 관람도 이뤄졌다. 김해클레이아크 미술관은 그림이 아닌 도자기 공예품을 전시한 곳이어서 더욱 특별한 미술관 관람이었다. 그리고 도자기 타일을 이용해 나만의 시계 만들기 활동으로 예술품을 직접 만들어 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가야테마파크에서 가야의 역사를 살펴보고 가야의 생활 모습을 엿보는 체험활동이 이뤄졌다. 가야의 건국 이야기부터 가야 무사들의 용맹함을 느낄 수 있는 전사체험활동 등으로 학생들이 가야 문화를 좀 더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었다.

6학년 한 학생은 “하동에서 멀리 있는 김해까지 와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고, 사회시간에 책으로만 배웠던 가야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며 “오늘 체험학습으로 가슴에 담아 온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글로 담아 오래 기억하고 싶다”고 말했다.

화개초등학교왕성분교장은 다양한 체험학습을 통해 학생의 인문학적 소양과 시적 감수성을 풍부히 하고 어린이시로 담아 내어 매년 산골 시인들의 시집발간으로 그 결실을 맺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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