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불교연합회(회장 도안스님)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연등축제를 무심천 특설무대에서 30일 봉행했다.

전통문화 계승발전연구회가 주체하고 청주시 불교연합회(회장 도안스님)가 주관하는 청주시 부처님오신날 연등축제는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라는 주제로 청주 무심천 특설무대에서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하였다. 또한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었다.

무심천 연등축제의 봉축 대법회는 괘불을 모시고 마야사 주지 현진 스님의 개회사, 충북 불교단체협의회 송수헌 회장의 발원문, 수도원 합창단의 육법 공양, 선행 학생 6명에게 격려금 수여, 명장사 도웅 스님의 봉축사, 청주시 불교연합회 회장 도안스님의 법어, 각 기관단체장의 축사로, 이어지고 무심천에서 상당공원까지 연등 행렬이 이어지며 모처럼 봉축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청주시 불교연합회 회장 도안스님은 법어를 통해 “諸法從緣生 諸法從緣滅(제법종연생 제법종연멸) / 모든 존재는 물질이나 사건이나 그 어떤 작은 일도 전부 인연으로 생기고 어떤 큰 것에서 작은 일 작은 물건, 작은 것들까지도 전부 인연으로 생멸한다. 我師大沙門 常作如是說(아사대사문 상작여시설 ) / 나의 큰 스님(부처님)께서 항상 인연의 이치에 대해서 존재의 연기 관계에 대해서 이처럼 말씀하고 계십니다.”라고 설하고, “요즘 세상에는 측은지심(惻隱之心), 수오지심(羞惡之心), 사양지심 (辭讓之心), 시비지심(是非之心)을 갖춘 이는 드물고 수치(羞恥)와 염치(廉恥)를 모르는 자들이 우치(愚癡)로 세상을 흔들며 지도자라고 자칭하면서 국민을 아프게 하는 세태는 양심이 병이든 탓”이라고 말했다.

이날 연등축제는 부대 행사로 오후 3시부터 부처님 오신 날 연등축제 체험행사, 청소년 연꽃 문화제, 전통문화 공연이 함께 개최했다. 또 지난 4월 16일에는 청주 봉축탑이 상당공원에서 불을 밝혔고, 청주 남녀 교도소 위문 지원, 청소년 장학금·격려금 전달, 시민과 함께 연등 만들기 등의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