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30일 오후 3시 세계유산 병산서원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제41호 가사 예능보유자 이준아氏(62)의 4번째 공개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국가무형문화재인 12가사(十二歌詞) 보전과 대중화를 위해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과 한국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진행된다.

가사는 조선후기 지식인 계층이 풍류방이라는 공간에서 향유하던 정통성악의 한 갈래로 1971년 국가무형문화재 제41호로 지정되었다. 특히, 오늘날까지 전래되고 있는 12가사는 국가긴급무형문화재로 지정해 보전하고 있다.

공개행사가 펼쳐지는 병산서원은 서애 류성룡 선생과 그의 아들 수암 류진을 배향한 서원으로 2019년 7월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 되었다. 이곳은 병산과 낙동강이 병풍을 두른 듯 아름다운 풍광을 자아내 하회마을과 함께 방문해야 하는 필수 관광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41호 가사 예능보유자 이준아氏와 전수생 25명은 상사별곡, 수양산가, 춘면곡 등 12가사와 대금, 가야금, 피리, 거문고, 해금, 장구가 함께 만들어내는 정악합주, 궁중무용을 선보인다.

이준아 선생은 2018년에 국가무형문화재 제41호 가사 예능보유자로 지정되어 지난 50여 년간 배워 온 가사의 맥을 잇기 위해 전승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병산서원의 절경과 가사가 어우러져 우리 고유의 멋과 흥이 넘치는 음악의 향연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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