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대기 중 오존농도가 상승하는 하절기를 맞아 시민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415~1015일 오존경보제 운영을 시작한다.

광양만권은 여수·광양국가산단의 석유화학 공장 등 대형오염 물질 배출사업장이 밀집되어 있고, 분지 형태를 형성하고 있는 지리적 특성에 의한 대기 정체현상, 자외선 강도가 높은 해안지역의 영향 등으로 여름철에 일시적으로 오존농도가 상승한다.

오존(O3)은 바람이 거의 없고 자외선이 강할 때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광화학반응을 일으켜 생성되며, 대기 중 오존농도가 시간당 0.12ppm 이상이면 오존주의보, 0.3ppm 이상이면 경보, 0.5ppm 이상이면 중대경보를 발령한다.

시는 오존 발생 저감을 위해 주요 도로면 살수 대기 배출시설 중점 단속 운행차 배출가스 집중단속 자동차 공회전 제한지역 점검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 지원사업 친환경 자동차 보급 지원사업 소규모 방지시설 지원사업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광양시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오존 발령 문자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자는 오존주의보 발령 시 문자서비스 수신이 가능하다.

이광신 환경과장은 오존이 일정 농도 이상 존재하게 되면 호흡기 자극 증상, 기침, 자극 등 인체에 영향을 미친다, “자외선이 없는 실내에서는 오존이 자연 소멸하므로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발령지역 내 차량 운행을 자제하고, 노약자·어린이·호흡기 환자는 외출이나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서 생활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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