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심부를 가로질러 운행하고 있는 경부선 철도부지 및 주변지역을 활용한 공모전을 통해 시민들과 전문가의 높은 관심 속에 3월 31일(목) 최종 수상작을 발표하고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시민 아이디어에는 혁신적인 공간을 조성하는 작품이, 건축·도시계획·조경 등의 전공자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문가 아이디어에는 참신한 작품이 제출됐다. 시는 외부 전문가 15명으로 심사위원회 구성해 1, 2차 두차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 시민아이디어 출품작/선정(70건/13건), 전문가아이디어 출품작/선정(34건/7건)

최종 전문가 분야에서 대상으로 선정된 ‘대구RR(Rail Remember)’은 경부선을 지하화하고 남은 긴 선형의 부지를 활용하고 인프라, 건물형, 이동식 모듈과 환경, 활동, 의미 3요소 강조해 설정했다. 또 각 형태별 특화구역은 인근 철로변 지역에 맞게끔 7가지* 형태로 제안해 문화, 역사, 관광, 건강, 자연 등의 전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 FASHION STATION, CULTURE STATION, START STATION, STAY ROAD, WELLNESS ROAD, NATURE ROAD, MOBILITY ROAD

대상작은 모든 심사위원이 만장일치로 선정했으며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분석, 이를 건축학적 해석으로 완성도를 이루었다. 다만 사회적으로 다양한 분야의 시각을 원한 평가에서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부족하다고 이한호(한국건축가협회 대구․경북건축가회장) 심사위원장은 전했다.

최영호 대구시 교통국장은 “이번 공모전에 참여해 주신 시민과 전문가들의 많은 관심에 감사드리며, 선정된 작품과 제출된 작품 중에 참신한 아이디어는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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