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섬 전체에 동백꽃, 섬모초, 진달래꽃이 만발해 꽃섬으로 불리는 여수시 화정면 하화도에 유채꽃 물결이 넘실대고 있다.

하화도 주민(이장 임채동)들이 섬 곳곳에 씨앗을 뿌리고, 물과 비료를 줘가며 직접 가꾼 유채꽃이 섬을 찾는 관광객에게 새로운 봄을 알리고 있다.

하화도 유채꽃밭은 섬의 둘레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만날 수 있다.

하화도 둘레길은 높지 않은 산과 목재 데크, 출렁다리, 전망대로 이뤄져 트레킹을 하며 해안의 아름다운 풍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관광 명소다.

임채동 하화마을 이장은 섬을 찾은 관광객들이 유채꽃을 보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 주민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려 가꾼 보람을 느낀다면서 아름다운 꽃섬 하화도를 지켜갈 수 있도록 섬 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께서도 소중히 대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하화도는 2022년 청정 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동물들이 훼손한 야생화단지를 복구하기 위해 오는 4월부터 꽃나무를 식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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