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의 미래 인재육성에 희망사다리 역할을 톡톡히 하는 장학기금 기탁행렬이 임인년 새해 세찬 한파에도 아랑곳없이 줄을 이었다.

2일 (재)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에 따르면 새해 들어 1월에만 장학기금 기탁액이 일반출연 3700만원, 자동이체 1200만원 등 총 4900만원에 이른다.

먼저 김해시 소재 ㈜윈앤윈건설 조용진 대표가 우렁찬 새 희망의 새 기운을 받아 1월 3일 미래 인재로 성장하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1000만원을 기탁했다.

이어 노기붕 군청 기획예산과 정책기획담당이 2021년 군민이 뽑은 모범공무원으로 선정돼 받은 상금 100만원 전액을 고향 후배들에게 써달라며 장학기금으로 내놔 주위의 칭송이 자자했다.

화개악양농협(조합장 임종갑)이 지역 청소년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희망을 키우고 꿈을 이루길 바란다며 1500만원을 출연했으며, 지금까지 5000만원 기탁으로 미래 인재 육성의 힘찬 원동력이 되고 있다.

남우철 전 하동경찰서장은 고향의 후학들이 검은 호랑이의 큰 울림으로 희망을 싹틔우고 꿈을 이루는 한 해가 되길 바라며 500만원을 출연해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자아냈다.

고전면발전협의회 김현성 회장은 자랑스러운 고향의 후학들이 고향을 빛낼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데 작으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300만원을 기탁했다.

더로드 정길웅 회장이 지정기탁장학금으로 100만원을 기탁했으며 올해 1월부터 2026년 2월까지 매월 100만원씩 화개중학교 골프 꿈나무 허예원 학생에게 지원하기로 약정했다.

1월의 끝자락에 한국부인회 하동군지회(회장 박혜숙)가 2018년부터 하동녹차를 이용해 미용 비누를 제작판매한 기금을 한 푼 두 푼 모아 하동의 영롱한 별들에게 희망의 새싹이 돼 원대한 꿈을 이루는 자양분이 되길 바라며 200만원을 기탁했다.

특히 알프스 하동의 인재들에게 희망의 끈을 이어주는 1100명의 소중한 분들이 작은 정성으로 모은 1200만원이 인재 육성의 롤모델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양호 이사장은 “3년째 이어지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에 지역 꿈나무들에게 큰 성원을 보내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미래 100년의 소중한 자산인 청소년들이 미래의 인재로 성장하는데 하동군장학재단이 적극 지원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군장학재단은 지난해 8억 5300만원의 장학기금을 모금해 알프스 하동의 청소년들이 꿈을 향한 도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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