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청주]흥덕구 수곡2동주민센터(동장 서금옥)는 4월 25일, 120명의 노인복지대학 어르신이 참여한 가운데 “어르신 도예공방”을 운영하고 흙놀이의 즐거움에 흠뻑 빠졌다.

이번에 실시한 도예교실은 올 해로 13년 진행하고 있는 노인복지대학의 프로그램으로 오늘 어르신들께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도예체험과 자신이 직접 만든 도예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만든 작품은 초보자도 쉽게 만들 수 있고 일상에서 활용 가능 한 미니화분이다. 어르신들은 조금은 서툰 솜씨지만 이선구 도예프로그램 강사님과 8명의 자원봉사선생님의 말씀대로 흙을 빚고 그림을 그리며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했다.

이날 도예체험에 참여한 김용숙 어르신은 “우리 세대는 모두 먹고 살기 힘들어서 이런 취미생활은 사치였다.”며 “나이가 들어서 이런 기회로 나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며 행복한 마음이 숨김없이 나타났다.

이선구 도예프로그램 강사는 “어르신들이 흙을 만지는 동안 마음의 평화도 찾아 올 뿐 아니라, 작품을 손가락으로 비비고 주무르면서 신경계통에 영향을 주어 치매 예방 등 건강에 아주 도움이 된다.”며 “생각보다 어르신들이 좋아하셔서 더욱 자주 이런 기회를 가져야 겠다.”고 말했다.

서금옥 수곡2동장은 “평생교육․자치교육의 일환으로 세대를 넘고 계층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실시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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