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마음까지 닫힌 비대면 시대, 그 안에서 힐링이 될 쇠소깍

코로나19로 인한 그야말로 팬데믹의 시대, 연일 들려오는 코로나 소식에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답답한 마음을 제주도에서 힐링하고자 하는 관광객이 늘어났다. 모든 것이 풍부한 이곳 제주에서 특히 필수 코스인 쇠소깍, 그리고 그 안에 있는 신비의 공간인 쇠소깍 산물 관광농원을 찾아갔다.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지 중 하나로 꼽히는 쇠소깍은 발음하기 어렵지만 소가 누워있는 모습의 연못이라는 뜻의 쇠소에 마지막을 의미하는 이 더해진 제주 방언이다. 제주 현무암의 지하를 흐르는 물이 바닷물과 만나 효돈천의 마지막 자락으로 더해져 절경을 이루는 곳이다.

쇠소깍 주변에는 제주 전통 목선인 테우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 쇠소깍의 전설을 들으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근처에는 산책을 할 수 있는 숲길이 있어 이 산책길도 또한 함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쇠소깍의 뛰어난 비경을 즐기고 나서 또 함께 찾는 곳이 바로 이곳 쇠소깍 산물 관광농원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이색적인 풍경을 먼저 만나볼 수 있는데 이색 박물관과 빈티지 카페 그리고 한라봉 하우스까지 함께 어우러져 있는 곳이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이곳은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여행지로 꼽히는데 가족뿐 아니라 연인, 친구끼리의 여행에도 빠지지 않는 필수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입구의 각종 다육식물과 항아리, 절구 등 고전 물품들을 구경하고 나면 빈티지 카페에 이르게 되는데 귤을 시식하며 각종 볼거리와 함께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곳에 연결된 한라봉 하우스 안으로 들어가게 되면 사계절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관람할 수 있는 볼거리가 가득한 이색 박물관을 만나볼 수 있다. 바로 앞에서 감상할 수 있는 한라봉 나무들이 가득하고 근현대사를 함께 하는 듯한 물건들이 귤 나무와 함께 전시되어 있다. 감성 포토존이 가득하여 추억을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는 것이다.

쇠소깍 산물 관광농원 문창민 대표는 직접 이곳을 만들어 가면서 제주 고재와 그 고재를 이용한 고가구들을 수집하고 있다라며 이곳을 통해 추억과 삶을 보여주는 과거와 현재, 미래의 연결 통로가 되길 바라고 제주의 박물관을 열고자 하는 오랜 꿈을 실천해 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제주도에는 많은 핫플레이스가 있지만 힐링의 시간으로 제주도의 비경이 뛰어난 쇠소깍에서 마음의 여유를 느껴보는 것이 어떨까.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통로가 될 이곳에서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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