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청주]청주읍성 성돌모으기 운동본부(본부장 : 류귀현)와 청주시(시장 : 한범덕)는 4월 25일(목) 오후2시 청주시장실에서 성돌 기증식을 가졌다.

청주읍성은 100여 년 전인 1911년 일제에 의해 훼철되어 성돌은 하수구와 무심천 제방 조성을 위해 사용되어졌다고 알려져 왔으며, 2011년 구 남궁병원 터 발굴조사시 하수구 돌로 사용된 것이 확인되었다.

또한 일신여자고등학교내 위치한 탑동양관의 경우 1906년부터 1932년까지 건축된 것으로 기초석에서 성돌이 조사되었고, 남주동 한 민가에서 성돌이 확인되어 청주읍성 주변에 성돌이 흩어져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에 기증되는 성돌은 4월 15일 상당구 영동 102번지 충북신재생에너지산업협회부설한국산업연수원(주)의 교육연구시설 증축 부지 터파기 과정에서 발견된 것이다.

한국산업연수원 김봉성 원장은 동 부지에서 발견된 성돌 2개를 청주읍성 성돌모으기 운동본부에 기증할 뜻을 밝혀 4월 25일 기증식을 개최하게 된 것이다.

청주시 임병찬 문화관광과장은 ‘이번에 발견된 성돌과 구 남궁병원 터에서 발굴된 성돌 등으로 볼 때, 일제강점기 청주읍성을 훼철하여 하수구에 사용되었다고 구전되어오는 내용이 사실로 밝혀지는 것으로 향후 청주읍성 주변에서 건축을 할 경우 성돌의 매장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청주읍성 성돌모으기는 지난 3월 7일 성돌모으기 운동본부 발대식을 가졌고, 3월 31일 용두사지철당간 광장에서 선포식을 개최했다. 성돌모으기운동본부 류귀현 본부장은 ‘지금까지 청주읍성 성돌 조사를 통하여 200여개의 성돌을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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