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사)충의공정기룡장군기념사업회(회장 문찬인)가 정기룡 장군 동상 건립에 도움을 주고자 기념사업회 회원들의 참여로 모은 성금 700만원을 군에 기탁했다고 4일 밝혔다.

문찬인 회장은 “정기룡 장군 동상 건립을 계기로 장군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 도움이 되고자 회원들이 뜻을 함께 했다”고 말했다.

임진왜란 당시 63전 63승이라는 불패의 신화를 기록해 ‘바다엔 이순신, 육지엔 정기룡’이라는 말이 생길 만큼 그 공은 컸으나 업적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정기룡 장군은 2019년 출범한 정기룡장군기념사업회가 하동군과 함께 다양한 기념 및 선양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순국 400주년을 맞아 정기룡 장군의 일대기를 담은 <新매헌실기>를 출간하고 정기룡 장군 숭모제전, 추모학술대회, 추모문화제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정기룡장군기념사업회는 기존 정두규 회장의 건강상의 문제로 인해 문찬인 집행위원장이 회장으로, 윤진재 부회장이 집행위원장으로 선임돼 활동하고 있다.

윤상기 군수는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기념사업회 회원들이 뜻을 함께해 정말 감사하고 정기룡 장군의 위상을 드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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