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시민들에게 인근 서울약령시와 전통한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하철1호선 제기동역(2. 3번 출입구)역사 내에 ‘한방테마관’을 조성, 지난 4월18일(목)자 개관함으로서 서울약령시장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한약재 136종과 약재보관함, 한약 달이는 기구 등을 전시해 시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도 제공하고 있다. 경동시장으로 널리 알려진 약령시장을 찾는 고객들은 대다수가 지하철1호선 제기동역을 출입해야 한다. 전통한약에 대해 이해하고 건강에 유익한 생활정보를 승객들에게 제공함으로서 생활 속에서 한방약재를 쉽게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지하철역에 마련한 셈이다.

또한 인근에 위치한 한의약박물관과 연계하여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견학프로그램 운영을 검토하는 등 전통한약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서울약령시가 활성화되는데 일조할 계획이다.

‘한방테마관’이 지하철 역사에 마련되자 이곳 경동시장 내 약령시장을 찾기 위해 제기동역을 출입하는 승객들은 약재보관함에 전시된 약재와 약달이는 기구 등에 관심을 가지고 구경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이 역에서 근무하는 역무원은 전했다. ,

지하철1호선 제기동역 2번 출구에 위치한 서울약령시는 국내 한약재 거래량의 70%를 차지하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한약재 전문시장으로 서울특별시로부터 1995년에 서울약령시로 지정받고 2005년에는 재정경제부로부터 한방산업특구로 지정을 받아 특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곳 서울약령시장에는 많은 한약재판매점을 비롯하여 한방의료원, 등이 많이 눈에 띄고 있었는데 경동시장 상가1층에서 주로 국내산 토종약초에서 보약상담에 이르기까지 15년 이상 이곳에서 한약도소매업을 운영해온 불교신자라는 ‘갑당약초’ 김의준 대표(42여)는 “친절과 신용을 목표로 삼아왔기 때문에 다른 점포에 비해서 고객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갑당약초’ 김의준 대표(42여)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왔다면서, 이곳 약령시장을 자주 찾는 다는 A 씨(56남 )에게 멀리 이곳까지 찾아온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지하철을 이용하면 1시간이내 거리로서 시간도 많이 걸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한약 재료값도 다른 시장에 비해 아주 저렴하고 믿을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약령시장에서 시정할 점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한약재료 상에서 판매하는 재료값이 점포마다 들쑥날쑥하여 혼란스러우니 생산지와 가격표시제를 명확하게 표기하도록 감독기관의 철저한 관리감독으로 고객이 이해하기 쉽게 해 주었으면 한다”고 덧붙
였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