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통합방위협, 설 명절 하동지역 방위근무자 비대면 위문

하동군통합방위협의회(의장 윤상기)는 설 명절을 앞둔 지난 24∼26일 관내 경찰서·군부대 등에서 근무하는 장병·의무경찰·의무소방원 등 13개 기관 220명에게 돼지고기·배·귤·컵라면·떡·상품권 등 1021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하동군통합방위협의회는 매년 설과 추석 명절에 지역경계 태세와 훈련, 치안유지 등으로 노고가 많은 지역방위 근무자를 찾아가 격려하고, 위문품을 전달하며 따뜻한 정을 나누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는 전국적인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위문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비대면으로 위문품을 전달·격려했다.

위문품은 농협 하동군지부, 남부발전 하동빛드림본부, 한전 하동지사, 하동축협, 하동수협, 하동산림조합, 하동교육지원청, 농어촌공사 하동남해지사, 하동군여성단체협의회 등 유관기관이 자율 기탁한 물품과 하동군통합방위협의회 예산으로 이뤄졌다.

협의회 관계자는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의 위치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지역방위 근무자 덕분에 군민이 편안한 설날을 맞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군민을 위해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지역안보와 치안 유지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진교로타리클럽, 어려운 이웃에 설맞이 물품 나눔

하동군 진교면, 회원들 뜻 모아 화재세대 등 10세대에 설맞이 생필품 상자 전달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앞두고 하동군 진교로타리클럽이 지역 내 어려운 가정 10세대에 회원들의 마음을 담은 생필품 상자를 전달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진교로타리클럽은 ‘봉사로 삶의 변화를 이끌겠다’는 로타리 연중테마를 근간으로 월별 테마 봉사활동을 선정·추진하고 있으며, 1월에는 관내 화재세대 등 어려운 세대에 생필품 등 물품 나눔행사를 개최해 명절 준비에 도움을 줬다.

이번 행사는 진교로타리클럽 회원들이 개인적으로 기부한 물품을 모아 관내 어려운 이웃이 명절을 준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세대별 특성을 파악해 필요 물품을 제공함으로써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지난 16일 불의의 화재사고로 생활기반을 모두 잃은 세대에는 생필품과 더불어 전기밥솥, 청소기, 그릇 등 빠른 재기를 기원하는 물품을 함께 나눔으로써 화재복구는 물론 명절 맞이에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진교로타리클럽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수산종묘 방류, 다문화가정 주택 보수, 노인가구 식사 배달 등 월별 테마가 있는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지역의 든든한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문화 소외군민 영화관람, 청소년 건전 육성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어 지역 내 든든한 봉사단체로서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설맞이 물품나눔 행사를 준비한 황용우 부회장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로 힘든 상황이지만 물품 나눔으로 훈훈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작은 도움이라도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진교로타리클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금성면, 설 명절 이웃사랑 기부 물결 이어져

하동군 금성면, 관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대상 백미·상품권·현금 나눔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앞두고 하동군 금성면의 소외계층을 향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면서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하동군 금성면은 갈사리 내도마을 권남주 이장과 금성면발전협의회 강정현 회장이 지난 26일 관내 저소득층과 독거노인에 전해달라며 각각 10㎏들이 쌀 51포와 현금 150만원을 기탁했다고 27일 밝혔다.

권남주 이장과 강정현 회장의 기부는 일회성이 아니라 수년째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주위의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꾸준히 나눔을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지난 24일에는 익명의 금성면 주민이 저소득층에 전해 달라며 120만원 상당의 하동사랑상품권을 보내왔다.

김용규 면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하는 따뜻한 마음과 정성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설 명절 외롭고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마음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옥종면 설명절 앞두고 기부 잇따라

하동군 옥종면, 중촌마을 이장·익명 기부자·농업법인 금우 쌀·상품권 기부

하동군 옥종면은 설 명절을 앞두고 외롭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려는 온정 손길이 이어졌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지난 25일 중촌마을 한순기 이장이 10㎏들이 쌀 20포를 기탁했고, 익명의 기부자가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 달라며 50만원 상당의 하동사랑상품권을 보내왔다.

또한 농업회사법인 금우(대표 오영철)가 10㎏들이 쌀 30포를 기탁했다. 병천마을에 설립된 금우는 작물재배지원 서비스업을 하는 회사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나눔을 실천했다.

오영철 대표는 “따뜻해야 할 설 명절에 얼어붙은 이웃들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녹아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옥종면은 기탁한 위문품을 기부자의 요청에 따라 관내 어려운 이웃을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허식 면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주변의 이웃의 살피고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후원자들의 소중한 마음을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노인·장애인에 설맞이 행복꾸러미 나눔

알프스하동종합복지관, 취약계층 노인·장애인 90가구에 따뜻한 명절 나기 지원

알프스하동종합복지관(관장 이성애)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맞아 지난 26일 ‘행복꾸러미 나눔 행사’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설맞이 행복꾸러미 나눔 행사는 하동군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노인·장애인 대상 90가구에 한우곰탕·쌀·멸치 등 8종으로 구성된 꾸러미를 직접 전달하고 설맞이 안부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진행됐다.

이번 나눔 행사는 하동신협(이사장 박기봉)의 참기름, 한국남부발전(주) 빛드림본부의 쌀, 부산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멸치 등의 후원으로 더욱 풍성한 꾸러미를 꾸릴 수 있었다.

또한 코로나19로 지역 농가가 많은 어려움에 처한 상황을 고려해 지역 생산 특산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했다.

행복꾸러미를 받은 한 어르신은 “이번 설에도 코로나 때문에 찾아오는 사람이 없어 쓸쓸히 보내겠다고 생각했는데 복지관에서 이렇게 푸짐한 설 준비를 해줘서 정말 고맙다”며 “덕분에 따뜻한 명절 보내게 됐다”고 말했다.

이성애 관장은 “복지관은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며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자 노력하지만 실제로 복지관은 심부름 역할만 할 뿐 후원하고 봉사하는 많은 분의 귀한 뜻으로 이뤄진 나눔”이라며 “어려운 가운데 도움을 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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