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악양면은 설 명절을 맞아 취약계층을 위한 쌀과 김세트 등 후원물품 기탁이 이어졌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자연향기가 김세트 100상자를 기탁했으며, 성광교회가 10㎏들이 쌀 17포, 이름을 밝히기를 원하지 않는 독지가가 10㎏들이 쌀 70포를 보내왔다.

이 독지가는 “돌아가신 아버지도 명절마다 어려운 이웃에게 쌀을 기탁해오셨다. 아버지의 뜻을 조용히 이어가고 싶다”면서 극구 이름을 밝히기를 꺼렸다.

최대성 면장은 “길어지는 코로나로 다들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주변을 둘러보고 어려운 세대를 돌봐주는 이웃이 있어 이 힘든 시기를 견뎌낼 수 있는 거 같다”며 “행정에서도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을 찾아내 적절한 도움을 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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