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은 이달 19일부터 5월 15일까지 봄철산불 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예방에 힘을 쏟는다.

군은 매년 2월 1일부터 봄철산불에 대비해 경계태세에 들어갔으나 올해는 10일 정도 서둘러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산림청이 전국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관심단계를 발령했고, 18일 기준 전국에서 산불이 36건 발생해 11.68ha의 임야피해가 발생하는 등 경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군은 산불상황실 운영을 시작하고 인력도 배치했다.

산불상황실은 CCTV 등 산불감시시스템을 활용한 위험정보 확인, 필요 조치 이행,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 가동 등을 담당한다.

산불 감시원 21명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21명이 주요 산불취약지역과 숲길 나들목 등을 순찰하며 입산통제 및 등산로폐쇄 정보를 제공하는 등 무단출입자 단속과 계도에 나선다.

논·밭두렁 소각 등 잘못된 관행으로 인한 산불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영농부산물 파쇄기 3대를 동원해 인화물질 제거에도 선다.

영농부산물 파쇄활동은 산불예방은 물론 미세먼지 발생도 줄여준다.

이 밖에도 산불방지시설과 진화장비 점검, 유관기관 비상연락망 정비 등을 완료했다.

군 관계자는“영농준비를 위한 논·밭두렁 소각, 입산자 증가 등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지는 시기다”라며“우리의 아름다운 산림을 지키기 위해서 주민들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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