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농업기술센터는 과수화상병을 차단하기 위해 1월부터 3월까지 사전예방 특별대책기간을 지정하여 정밀 예찰, 예방약제 공급 등 각종 예방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과수화상병은 현재까지 뚜렷한 치료약이 없고, 감염되면 확산이 빨라 사과, 배 과수원에 큰 피해를 입히는 과수 세균병으로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전염원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뭇가지에서 검게 죽은 부위인 궤양은 과수화상병을 비롯한 부란병, 겹무늬썩음병 등 병원균의 월동처가 되기 때문에 겨울 가지치기 작업 시 제거하는 것이 좋다.

이에 따라 동계 예찰단을 구성하여 1월 17일부터 1월 28일까지, 2주간 사과원을 다니며 예찰을 실시 할 예정이다. 예찰단은 가지의 상처 부분 등 나무의 이상 증상을 눈으로 확인하고 농가에서 준수해야 할 화상병 예방 요령에 대한 홍보 활동을 펼친다.

또한, 농가에서는 자가 예찰을 통해 나무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궤양 증상이 있는 경우 궤양 부위에서부터 40cm 아래의 가지를 절단한 후 티오파네이트메틸 등 도포제를 골고루 발라주어야 한다. 궤양이 나무 밑동에 있는 경우는 나무 전체를 잘라내야 한다. 또한, 가지치기 시 전정 가위, 톱 등의 농작업도구를 알코올(70%) 또는 차아염소산나트륨 200배 희석액(유효염소4%)으로 소독하여 전염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임종완 소장은“과수화상병은 치료약이 없어 전염원을 차단하는 등 예방 활동이 매우 중요하기에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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