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준 환경칼럼] 환경의 내로남불
[김연준 환경칼럼] 환경의 내로남불
  • 김연준 자문위원
  • 승인 2022.01.08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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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사자성어도 아니면서, 웬만한 사자성어 이상으로 대중적 활용도가 높다. 매사에 내 자신에게는 한없이 관대하면서, 남에게는 매우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것을 풍자한 것이다.

아시타비(我是他非) 즉, 나는 옳고 남은 그르다는 건데, 과연 그럴까?

맹자의 '오십보 백보' 도 촌철살인이다. 전쟁터에서 50보 도망간 사람이 100보 도망간 사람을  비웃는다.

우리 속담에 "도토리 키재기"라는 말이 있다. 거기서 거기다. 한식에 죽으나, 청명에 죽으나 하루 차이 매한가지이다. 도긴개긴이다.

아담과 이브가 뱀의 유혹에 빠져 선악과를 먹음으로써 원죄(原罪)를 짓게되고, 그로부터 모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죄를 가지고 태어나는 것처럼, 지금의 기후위기도 마찬가지이다.

이것도 인간이 저지른 것이고, 그 인간에는 나도 포함되는데 마치 나는 인간이 아닌 것처럼 비판하고 질타한다. 내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에 티끌은 탓한다. 내로남불이다.

대안없는 비판은 공허하다. 비판은 누구나 잘 하지만,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면 울림이 없다. 도리어 역효과를 낸다. 그래서 조심해야 한다.

'네 탓이요'를  외치면 사람들이 도망가고, '내 탓이요'를 외치면 사람들이 모여든다.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사람들이 모여 함께 가야 하는데, 지금은 '네 탓이요'를 외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한번쯤 반성해 볼 일이다.

내 탓이요.. 내 탓이요...내 큰 탓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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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흥 / 불교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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