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태풍 하이선의 피해로 통행이 제한되었던 바다향기로 외옹치 구간이 복구공사를 마치고 12월 15일(수)부터 재개방된다.

 속초시는 지난 8월부터 사업비 9억 5700만원을 투입해 바다향기로 외옹치 구간 태풍 피해복구 및 안전성 개선공사를 실시해, 해안탐방로(L=394m)의 기초보강 및 파손 시설물 재설치를 완료하였다.

 이번 태풍 피해 복구공사로 인해, 한동안 방문객들이 바다향기로 전 구간을 구경하지 못해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으나, 연말·연초 시기에 맞춰 재개방함에 따라 시민과 관광객들이 바다향기로의 절경을 다시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바다향기로 인근 상가와 어촌계에서도 바다향기로 폐쇄와 코로나 19여파로 경기가 침체되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나, 재개방으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함으로써 지역 상권도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

이와는 별개로 속초시는 하부 기초 콘크리트의 부실시공 및 호텔롯데 측과 맺은 바다향기로 운영관리 협약서에 명시된 하자보수비용을 2년간 부담한다는 내용을 토대로 복구공사비 청구소송을 이달 중에 제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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