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일 KT충남충북광역본부, 대전시교육청과 함께 민관협력으로 추진한 비대면 학습멘토링 프로그램‘대전 랜선야학’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료식에는 대전시 청년정책과장을 비롯해 대학생 멘토와 멘티 학부모 대표들이 함께했으며, 멘토링에 참여했던 멘토 30여 명을 화상으로 연결해 지난 3개월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랜선야학 참여 학생들에 대한 격려와 함께 자기주도 학습능력 향상과 진학, 진로, 생활 고민상담 등을 통해 적극적인 멘토링 활동을 수행한 한국과학기술원 김수영 학생과 충남대학교 진주향 학생이 우수멘토로 선정되어 표창을 받았다.

 대전 랜선야학은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총 3개월 간 멘토 30명과 멘티 90여명이 참여해 1:3으로 학습을 진행됐다.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대학생 청년 멘토가 학습의지가 높은 중학생들의 방과 후 학습을 온라인으로 지원했다.

 한편 KT에서 자체 실시한 랜선야학 2개월차 만족도 설문에 따르면, 응답에 참여한 멘티 63명 중 40명은‘매우 좋음’(63%), 17명은‘좋음’(27%)이라고 답했고, 학습에 도움이 됐느냐는 문항에는
34명이 ‘매우 높음’(54%), 23명은 ‘높음’(36%)이라고 응답했다.

 이밖에 설문에 참여한 학부모 52명의 경우 전반적인 프로그램 만족도 문항에서 29명이 ‘매우 좋음’(56%), 16명이 ‘좋음’(31%)이라고 답했고, 멘토 28명 중 7명이 ‘매우 좋음’(25%), 15명이 ‘좋음’(54%)이라고 응답해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수료식에 참석한 대전시 박지호 청년정책과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지역 청소년의 학습공백을 보완하고 대학생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데 큰 의미가 있다”라며 “참가자 모두 만족도 평가가 높게 나왔다는 점에서 특히 멘토들의 수고와 노력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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