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문화]“젊어서 돈 모으는 즐거움을 터득하라”는 부제가 있는 이 책은 베스트셀러 <부자통장>, <부자탄생>의 저자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돈을 다루고 관리하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은 결혼을 앞두고 결혼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 허 대리가 직장 상사 고 부장으로부터 재테크에 대한 멘토링을 받는 과정을 통해 재테크에도 올바른 순서와 추가 소득을 올릴 방법이 있다는 사실을 소개한다.

재테크의 첫발은 바로 대출 상환부터라는 메시지와 가계부 작성을 통한 지출 관리, 한곳으로 모은 자금을 통한 종잣돈 모으기, 노후의 안정적 삶을 위한 내 집 마련, 세 단계로 이루어진 재테크 투자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에 대해 자세한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이 책은 ‘돈 버는 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진짜 부자’라는 관점에서 모두 6개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부록으로 제시된 ‘직접 해보는 우리 집 재정관리’는 허 대리와 같은 처지에 있는 많은 젊은이들에게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자료가 될 것이다.

결혼을 앞 둔 허 대리는 평범한 셀러리맨의 전형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결혼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혼자 고군분투해 보지만, 현실의 벽은 높고 번듯한 내 집에서 사람답게 살기가 어렵다는 사실에 실의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작은 월급만으로는 도저히 이룰 수가 없을 거라는 생각에 재테크에 빠져보지만 이 역시 손실만 입게 되자 재테크는 단순히 돈을 불리는 것이 아니라 인생이 걸린 문제임을 깨닫게 된다.

이 때 허 대리의 상사인 고 부장이 젊었을 때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허 대리에게 자신이 자산을 모은 비결을 한 가지씩 전수해주게 된다. 허 대리는 남들이 했던 방식으로 자신이 재테크했던 것이 잘못된 것임을 알게 되고, 고 부장이 알려준 새로운 방식으로 재테크를 시작하게 된다. 제대로 된 순서에 따라 한 가지씩 차근차근 고 부장의 재테크 노하우를 실천하고, 추가소득을 위한 파이프라인을 제대로 설치하게 되자 마침내 ‘젊은 부자’로 거듭나게 된다.

“그런 식으론 5년, 아니 10년이 지나도 달라질 게 없다는 걸 알게 됐지. 그건 재테크가 아니라 남들이 하니까 그저 따라 하는 자기만족을 위한 행동이야. 남들 다 하는데 나만 안 하면 바보가 되는 것 같거든. 재테크를 하긴 해야겠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니 따라 하는 것이지.” 허 대리가 고개를 끄덕였다. - <돈으로 인생을 바꿀 수 있다면> 중에서

이처럼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돈이 돈을 벌어오는 시스템을 갖추어야 합니다. 자신의 수입과 지출 내역은 위 세 가지 유형 가운데 어디에 해당되는지 평가해 봅시다. 부자를 꿈꾼다면 무엇을 바꿔야 할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지금 나의 자산은 또 다른 수입을 벌어오고 있는지 점검해보기 바랍니다. - <그들은 어떻게 부자가 됐을까> 중에서

“그렇지, 젊은이들은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워킹 푸어로 살아야 하고, 자녀가 태어나면서 그놈의 양육비 때문에 베이비 푸어나 에듀 푸어로 전략하고 말지. 하지만 젊은이들만 힘든 건 아니야. 한번 추락했던 50대 이후의 기성세대들도 마땅한 출구가 없으니 재기가 불가능해졌어. 그동안은 열심히 일해서 자식들 키우고 내 집 마련하며 잘살았지만 은퇴 이후에 쓸 생활비는 마련하지 못했거든, 결국 나이 들어도 일을 할 수밖에 없는 실버 푸어가 되는 것이지. 이게 대한민국의 재테크 현주소야.” - <부자가 되는 사다리가 사라지다> 중에서

“바로 그거야. 투자 상품이란 게 그래. 투자가들이 현혹될 수 있는 상품을 만들어 판을 깔아놓고 사람들을 끌어들이지. 그리고 투자를 시작하는 순간부터 수수료 명목으로 판돈을 떼어가는 거야. 투자자의 돈이 반 토막이 나든, 몽땅 잃든 상관없이 무조건 떼어가거든. 돈을 잃은 투자가가 항의를 해봤자 소용없어. 이들은 수수료를 계속 받아내야 하니까 새로운 투자가를 찾는 데만 혈안이 되어 있거든. 결국 돈을 딴 사람보다 잃는 사람이 많게 되고, 그 돈은 투자 상품을 만들어 낸 회사나 전문가의 주머니로 들어가는 거야.” - <오로지 자기 자신을 위해 실력을 길러라> 중에서

“내 자신에게서 찾는 파이프라인이라면 결국 자기계발 같은 것이겠네요?”
“그렇지. 나 자신에게 투자해 수입을 올리는 거지. 하지만 이것은 막연한 자기계발하고는 달라. 대부분 자기계발 한답시고 운동하고 책 읽고 영어 공부하지만 그런 것은 특별한 목적이 없다고 할 수 있어. 운동하니까 건강해지고 책을 읽으니까 견문이 넓어지고 그리고 영어를 배우니까 영어 실력이 나아질 뿐이지. 하지만 내가 말한 파이프라인은 목적이 분명해. 오로지 ‘추가 소득’을 만들어내기 위한 것이지. 추가 소득을 위한 자기계발이라고 볼 수 있어.” - <돈 버는 시스템을 만들어라> 중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월세처럼 추가 수입이 들어오면 고스란히 생활비로 쓰면서 없애버리는데 이건 추가 자산을 사들이는 데 필요한 중요한 자원을 버리는 것과 같아. 이걸 모아둬야 기회가 왔을 때 좋은 자산을 사들일 수 있거든. 생각해보면 보이지 않는 재테크에 집중한 결과가 보이는 재테크까지 영향을 줬다고 할 수 있지.” - <돈 버는 즐거움 부자되는 즐거움> 중에서
* 전박사의 핵심 메시지

누구나 돈을 많이 벌고 싶어 하지만 실제로 돈은 버는 것보다 제대로 관리하는 것이 더 어렵다. 보통 한 달 수입이 얼마인지 물으면 쉽게 답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한 달에 얼마를 썼는지 물어보면 정확하게 답할 수 있는 사람은 몇 되지 않을 것이다. 그만큼 수입에만 신경을 쓰고 지출에는 무감각하기 때문이다. 힘들게 벌어도 그 돈을 어디에 어떻게 쓰고 있는지, 얼마만큼 모으고 있는지조차 모른다면, 아무리 많이 번다해도 부족할 수밖에 없다. 결국 부자가 되기 위한 첫걸음은 바로 지출을 관리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어져야 한다.

또한 저자는 재테크할 때 누구나 속기 쉬운 것들을 짚어주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남들 따라 재테크 판에 뛰어든다. 남들이 하니까 주위에서 좋다고 하니까 무조건이다. 하지만 결과는 정작 금융회사와 투자전문가들의 자산만 더 커져간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결국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만 앞세울 것이 아니라 기본부터 배우고 실천하는 것이 먼저라는 메시지를 주고 있다.

‘돈이 돈을 번다’고 한다. 종잣돈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이다. 종잣돈을 모으는 방법은 이 책을 통해 충분히 이해하고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모든 게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속담처럼 종잣돈 모으는 것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수입 중 먼저 종잣돈을 모으는데 저축할 필요가 있다.

세계 최고의 투자 달인이라는 워렌 버핏은 “어떻게 부자가 될 수 있었느냐”는 질문에 “저축하라. 저축하라, 그리고 또 저축하라”라고 답을 줬다. 저축해 종잣돈을 모으고 그 종잣돈으로 자산을 늘리는데 투자하는 것을 반복하라는 의미이다.

이 책은 버는데도 모이는 게 없고 아껴 써도 항상 쪼들리는 사람들에게 어떤 점을 고쳐야 부자가 될 수 있는지 한 편의 이야기를 통해 답을 제시해 주고 있다. 마치 자신의 모습처럼 친근한 주인공을 따라가다 보면 누구나 돈을 모으고 자산을 불릴 수 있다는 희망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성장, 저금리 시대에 어떻게 하면 돈 버는 일로부터 자유로운 진짜 부자가 될 수 있는지 꼭 집어 알려주는 최고의 재테크 안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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