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시립박물관은 오는 12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배화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회적 배려 대상자 단체 교육프로그램 2021년 제2회 ‘조용한 수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조용한 수다’는 상대적으로 박물관 교육 참여 기회가 적은 장애아동들에게 우리의 역사와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부산박물관의 대표적인 특수 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육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박물관에서 개발한 맞춤형 교육콘텐츠를 비대면으로 제공했던 제1회 때와는 달리,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에 따라 부산박물관 전문교육 강사들이 알찬 교육·체험 꾸러미와 함께 배화학교로 찾아가 역사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강의는 ‘불교문화의 이해’를 주제로 부산박물관 소장 ‘금동보살입상’(국보 제200호) 등 불교 관련 유물들을 활용한 PPT 수업, 클레이 연꽃, 불상·보살상 모양 석고 방향제 등 학생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체험학습으로 구성됐다.

정은우 부산시 시립박물관장은 “시립박물관은 공공문화 복지서비스 기관으로서 더 많은 부산 시민들이 박물관 교육과 문화 향유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사회적 역할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라며, “이번 교육이 배화학교 학생들에게 우리의 역사와 문화에 흥미를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 19로부터 학생들의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이번 교육은 배화학교 측과 협조해 실내 환기, 마스크 착용, 발열 확인, 손 소독, 거리 두어 앉기 등 방역수칙을 적극 준수하며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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